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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k주교회의성명서, 생명의 문화를 향하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7-03-19 조회수 : 5858






 








 
















보도
자료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성명서


생명의 문화를 향하여!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7. 3. 15.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장 장익 주교)는 2007년 3월 15일 “생명의 문화를 향하여!”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 성명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생명 경시 풍조와 반생명 문화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생명의 존엄성을 해치는 최근 정책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세가지 항목으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첫째, 배아도 엄연히 인간 생명체이다. 정부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의 개정을 통해 체세포복제배아 연구를 합법화하려는 움직임을 중단하기를 요구하며, 대신 성체줄기세포 등의 활용을 촉구한다. 


   ▲ 둘째, 천주교회는 불임부부들이 겪는 고통을 함께 아파하면서도, 시험관 시술을 통한 인공 출산은 그 과정과 방법이 반윤리적임을 지적한다. 이에 정부가 최근 저출산 문제의 해결책으로 시행하려는 인공 수정과 출산을 위한 시술비 지원 정책에 반대한다. 


   ▲ 셋째,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이미 30여 년간 낙태를 조장하는 악법으로 활용되어 온 모자보건법의 개정을 촉구한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출산을 장려하면서도 쉽게 이루어지는 낙태 시술을 방임하는 정부의 태도는 자기 모순이며 직무 유기이다. 


□ 장익 주교는 “모자보건법 제정 이후 지난 30여 년간의 낙태된 태아의 수를 다 합치면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와 맞먹는다”라고 하면서 우리나라의 생명경시 풍조 현상이 심각함을 지적하였다. 이어 “주교단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은 정부 시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드리운 죽음의 문화의 심각성을 한국 천주교 주교들 모두가 깊이 통감한 데에 따른 것이다”고 밝혔다. 


□ 주교회의 상임위원 안명옥 주교(주교회의 생명윤리연구회 위원장)도 “한국 천주교회는 생명 성명서를 발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에 생명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나타내었다. 


□ 한편,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주로 주교회의 산하 주교위원회 또는 전국위원회 차원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데, 이번과 같이 한국 천주교 주교단 전체 명의로 정부를 비롯한 대사회를 향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은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한국 천주교 주교단 전체 명의로 발표된 성명서들은 지난 2000년 12월 3일에 한국 교회의 과거사 반성 문건 “쇄신과 화해”, 2003년 2월 14일 이라크 전쟁 반대 성명서 “우리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바랍니다! 등이 있다.


 







 ※ 첨 부: 한국 천주교 주교단 성명서 전문 “생명의 문화를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