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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주보편집실 취재기] 거두리 본당 첫 미사를 다녀와서...

작성자 : 주보편집실 작성일 : 2006-11-08 조회수 : 5528


2006년 11월 5일(일) 오전 11시, 지난 9월 27일에 본당으로 설립된 거두리본당의 첫 미사가 거행되었다.

 

공무로 자리를 비우신 교구장을 대신하여 총대리인 이정행(사도요한) 신부가 거두리본당 초대 주임인 정형준(바오로) 신부와 함께 미사를 집전하였다. 주일이라 본당 신자들만 참석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첫 미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이웃 성당에서 찾아 온 많은 신자들로 인해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더욱이 전 날 하늘을 가를 듯한 천둥 번개가 쓸고 간 아침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창하고 깨끗한 날씨가 열려 첫미사의 기쁨을 한층 고조시켰으며, 상가 건물을 빌려 임시로 마련된 성전이라 불편할 것이라는 예상을 빗겨 예쁘게 꾸며진 성전 모습에 모두들 감탄사를 연발하였다.

 

이정행 신부는 축사에서 "정형준 주임 신부를 비롯하여 오늘의 첫 미사를 위해, 또 본당 공동체 전체를 위해 열심히 아름답고 소박한 성전을 꾸며준 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며, 화천성당에서 성전을 한 번 봉헌한 경험이 있는 주임신부라서 탁월한 추진력으로 이처럼 단 시간에 기도하는 성전으로 만든 것 같다"며 거듭 축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미사 끝에 주임인 정형준 신부는 "거두리본당의 첫 지향은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공동체'로 정하였다"며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가 기뻐하고 행복해 하면 어미와 같은 마음으로 더욱 기뻐하시는 하느님이시기에, 우리 스스로가 늘 하나된 마음으로 주님 닮은 생활을 해 나간다면 그것이 바로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이라고 인사를 대신했다.

 

미사 후에는 이날 참석한 사람들 모두에게, 그리고 그동안 하느님을 멀리한 가정들은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가까운 곳에 새 성당이 생겼음을 알리는 "떡 나눔"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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