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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춘천 가톨릭신협 이사장 신부 인사글

작성자 : 주보편집실 작성일 : 2006-08-03 조회수 : 9005

 정귀철 베네딕도 신부 │ 춘천 가톨릭신협 이사장

 

 

찬미예수님!

 

찌는 듯한 7월의 폭염을 밀어내고 ‘폭풍의 신’이라는 에위니아 태풍이 전국을 강타하더니, 정말 숨고를 틈도 없이 올해도 어김없이 불청객 장마가 찾아들었군요. 교우님들 가정에 행여 수마로 인한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제가 춘천가톨릭신협의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 벌써 4개월이 지났습니다만, 이제야 여러 신자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되는군요.

 

금년은 춘천가톨릭신협이 출범한 지 15년이 되는 해입니다. 아직은 미흡하고 미성숙한 청소년처럼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저희 가톨릭신협은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현저한 외적 성장과 보다 알찬 내실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금년 6월말을 기준으로 자산은 535억원, 자본금은 33억 5천만원으로 성장하여, 이는 자산의 규모면에서 보면 일반 시중 은행들에 비하여 전혀 손색이 없으며, 15년만에 이룩한 비약적인 성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를 통하여 많은 금융서비스를 개선하였습니다.

 

신협 전자금융서비스는 24시간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신협과 은행이 네트워크망으로 연결되어 있어 온라인서비스는 물론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모바일뱅킹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어느 은행이든지 송ㆍ수금, 거래내역 조회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종 지로공과금 납부 및 자동이체, 대량자금이체가 필요한 기업고객을 위한 CMS, 신용카드 가맹점에 금융 VAN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협 창구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전국 어디서나 현금인출, 계좌이체, 잔액조회등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고, 신협과 현대카드가 제휴하여 발급하고 있는 신용카드 ‘신협-현대카드M’과 체크카드‘신협-현대카드C’로 다양하고 편리한 제휴카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신협중앙회가 자체적으로 신협예금자보호기금을 마련하고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 등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신협예금자보호기금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정하는 부보예금 대비 1.25%의 목표적립률을 훨씬 초과 조성한 것으로, 완벽한 예금보호는 물론 합병 등 조합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재원까지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대통령령이 정한 금융기관으로부터의 기금 차입이 가능하여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및 금융감독위원회가 지정한 소속 공무원 뿐만 아니라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의 금융ㆍ회계ㆍ법률전문가로 구성된 기금관리위원회에서 철저하고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토지나 주택을 매입하거나 신축할 때 혹은 사업자금이나 창업자금을 조달하고자 할 때, 최고 6억 6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시중 은행은 예금이자에서 15.4%의 세금을 떼는데 비해 신협예금은 1인당 2천만원까지 비과세로 1.4%의 농특세만 공제하므로, 여전히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당과 신협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춘천교구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이나 소년ㆍ소녀 가장 등 불우한 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장학금이나 생계비 등으로 전년도에 17개 본당의 36명에게 지급한 데 이어 금년 상반기에도 이미 각 본당의 47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습니다.

 

또한 출자 우수조합원들을 모시고 전년도에는 전주 치명자산 성지를 다녀왔으며, 금년에도 보다 많은 분들을 모시고 성지순례를 하여 신자분들이 신협을 이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환원해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조합에 가입하는 순간부터 이 조합의 주인입니다. 주인으로서 신협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고 본당들과의 교감을 보다 돈독하게 느낄 수 있도록 끈끈한 매개체 역할을 해야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저희 신협을 아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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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2006.08.03
    신부님의 열의와 노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편리하고 이익이 되는 신협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보람된 나날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