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e Raviart
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 23일 연중 제12주일 삼종기도 말미에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너무 많은 고통을 겪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콩고민주공화국 북부,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두 번이나 요청했다. 아울러 성 베드로 광장에서 펄럭이는 이스라엘 국기를 바라봤다. 교황은 로마 트라스테베레 지역의 ‘순교 성인 40위와 바일론의 성 파스콸레’ 성당에 마련된 마누엘 신부의 빈소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오던 도중 도심의 한 발코니에 내걸린 이스라엘 국기를 아침에도 보았다며 “이는 평화를 향한 부르짖음”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또한 평화가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도록 성령께 세상의 모든 지도자들을 의탁했다.
“성령께서 정부 지도자들의 마음을 밝혀주시고 그들에게 지혜와 책임감을 불어넣어 주시어 그들이 분쟁을 조장하는 모든 언행을 자제하고 분쟁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단호하게 노력할 수 있길 바랍니다.”
교황은 자신의 고해신부로 지난 6월 21일 새벽 85세를 일기로 선종한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소속 마누엘 블랑코 신부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교황은 마누엘 신부가 로마 트라스테베레 지역에 위치한 ‘순교 성인 40위와 바일론의 성 파스콸레’ 성당에서 44년 동안 지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가 “장상이자 고해사제, 조언자”였다고 말했다. “저는 그분을 기억하며 로마 교회를 영예롭게 빛낸 수많은 작은형제회 형제들과 고해신부들, 설교자들을 떠올립니다.”
번역 이정숙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기사원문보기: https://www.vaticannews.va/ko/pope/news/2024-06/papa-francesco-appello-pace-post-angelus-padre-blanco.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