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보이드 지음, 이지원 옮김, 교유서가 펴냄, 1만8천원
2008년 에콰도르는 헌법에 세계 최초로 ‘자연의 권리’(제7장)를 명시했다. 선언적 의미를 넘어 존중, 보존, 복구, 개발에 대한 구체적 집행을 의무화했다. 앞서 2002년 독일 헌법은 ‘동물권’을 보장했다. 캐나다의 환경 변호사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세계 각국의 ‘법률 혁명’을 정리했다.
흥미진진 핵의 세계사
정욱식 글, 소복이 그림, 갈마바람 펴냄, 1만2천원
평화운동에 헌신하는 지은이가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핵무기 이야기. 핵무기의 역사, 가공할 위력, 핵무기와 핵발전, 세계 각국의 핵무기 개발 시도와 포기, 핵확산금지조약, 핵무기를 둘러싼 여러 시선, 핵 없는 세상을 향한 노력 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
이수은 지음, 민음사 펴냄, 1만6천원
출판 편집자이자 다독가인 지은이가 평생 읽은 책 중 52권을 추려 쓴 독서 에세이. 호메로스 <일리아스>를 비롯한 고전 명작부터 현대문학, SF 소설, 교양과학서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양서의 향연이 펼쳐진다. 독자의 마음 상태와 상황에 따라 읽을 만한 책을 분류했다.
비혼수업
강한별 외 4인 지음, 넥서스 펴냄, 1만5900원
비혼여성 커뮤니티 에미프(emif) 공동대표 5명이 들려주는 ‘즐거운 1인 가구 지침서’(부제). ‘독립적인 삶’을 선택하는 이유, 슬기로운 재무 관리, 혼자서 집 구하기와 인테리어, 비혼 생활의 즐거움, 자존감과 품위 지키기, 식생활과 건강, 인간관계, 반려동물, 노후관리까지 망라했다.
한겨례 원문보기: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940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