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지구촌]그녀의 기도가 하늘에 닿기를
2020.09.01 06:00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차에 탄 채 콜럼비아 수도 산타페데보고타 인근 도시 치아의 야외공연장에서 지난달 30일 열린 미사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종교의 자유와 방역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외신을 통해 들어온 남아메리카 북서부의 콜럼비아 사례를 소개하려 합니다.
콜럼비아는 인구의 90%가 천주교 신자입니다. 수도 산타페데보고타 인근의 작은 도시 치아에서는 3주전부터 이처럼 야외에서 자동차 미사를 보고 있습니다. 차와 차도 거리를 띄워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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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카를로스 아얄라 신부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미사를 집전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예전엔 경마장이었지만, 지금은 야외공연장으로 쓰이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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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을 할 때도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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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신자들은 차에서 나와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사에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 안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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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일요일인 30일에만 대면예배를 강행한 교회가 40곳이나 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종교시설에 대면예배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명령을 내린 것이 지난달 19일입니다. 정부의 방역정책을 거스르는 일부 교회 때문에 정부 지침을 따르는 대다수 교회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9010600011&code=970201#csidx8bfa22a0642f9fda995c10eb339464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