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5일(목요일) 오후 2시
맑은 날, 오전에는 간간이 눈발이 날렸으나 곧 맑은 하늘이 나타났다.
오전에 교동 본당에서 '구반장의 날' 행사를 마치고
주교님과 간성본당 신자들 그리고 영북지구 사제단이 교암공소로 이동했다.
공소 내부를 수리하고 축복식을 거행하기 위함이다.
90명 정도의 신자들이 참여했다.
아담하고 사랑스러운 공소로 다시 태어났다.
그 동안의 역사를 간략히 정리하여 올려 본다.
1954년에 동명동 본당 소재 공소로 시작했습니다(초대공소회장: 한명구 토마스).
1958년 8월 14일 - 간성본당설립과 동시에 간성본당 소재 공소로 편입 됨.
1965년에 한우구(도미니꼬)가 150평 부지매입(북한 공산 치하의 리 사무소자리),
리사무소를 다른 곳으로 이전시켜 지어주는 조건으로 당시 싯가 5만원에 매입.
1966년 3월부터 건축 시작 - 6월에 18평 공소 건물 완공 - 8월 교암공소 축복식
그 후, 1996년 김명식(가브리엘) 신부 때까지 미사 봉헌 장소로 이용
김 신부가 떠난 다음부터 공소 신자들 자동차로 본당 미사 참여하면서 공소 방치
오랜 방치로 공소건물이 마을 사람들의 불편한 민원 사항으로 바뀜
2014년 6월 11일 현 공소회장의 자비로 경계 측량(비용 667,700원)한 후,
계속되는 민원발생(폐허로 청소년들의 우범장소로 활용)의 원인을 제거하고
토성면 일대의 선교 거점 건물로 활용하기 위해 공소 신자들 중심으로 모금 시작 , 2014년 12월 25일 총 공사비 23,171,700원으로 공사 완료.
교암공소 개축 후원금 15,663,000원 간성 본당 미래 기금 7,508,700원으로 충당
2015년 2월 5일 오후 2시 주교님과 사목국장 그리고 지구사제단 모시고 축복식 거행.
현재 교암공소가 위치한 토성면 일대 인구수는 8,323명으로,
간성읍(7,715명), 거진읍(7,353명), 현내면(2,716명) 보다 많다.
따라서 복음화 여부에 따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작고 아름다운 포구가 있고
어느 곳에서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빼어나고 수려한 절벽 위에 자리한 천학정이
바로 공소 앞에 위치하고 있다.
공소 출입문을 열어 놓으면
미사를 봉헌하는 사제가 제대 위에서
푸른 바다를 직접 바라볼 수 있다.
포구에서는 스킨 스쿠버까지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소 뒷편의 적산가옥도 아름답게 어울려 있는
천혜의 명소다. 앞으로 잘 가꾸면 관광사목지로서도 발전 가능한 곳이다.
개인적 판단을 적어보면,
신자들과 교구의 관심 그리고 애정이 깃든 관리가 계속된다면
가까운 시일에 명소로 급 부상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회가 되면 여러분들의 방문을 권하고 싶다.
간성성당 전화번호: 033-682-9004
축복식 당일의 모습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