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 명의 신자 앞에서 연설 중인 교황 프란치스코의 교단으로 올라가 무대를 휘젓고 다니며 교황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꼬마가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다. 당황하지 않고 아이의 행동을 너그럽게 받아준 교황 프란치스코의 대처 또한 박수를 받았다.
29일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교황 프란치스코가 지난 27일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에서 수십만 명의 신자 앞에서 가족의 사랑에 대해 연설을 하던 중 6세가량으로 추정되는 노란 옷을 입은 남자아이가 교단에 올라왔다. 이 꼬마는 본래 교단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아 연설을 듣다가, 교황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며 무작정 교단으로 뛰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꼬마 아이는 교황 프란치스코에게 가 개인적인 인사를 건넨 뒤 교황의 목걸이에 키스를 했다. 그러곤 연설을 진행하는 교황의 다리에 매달려 포옹을 연발했다. 더욱이 교황과 알현이 약속된 신자들이 교단으로 올라와 교황과 악수를 하자, 질투를 한 나머지 작은 손으로 악수한 두 어른의 손을 마구 때리기도 했다.
결국 교황이 연설을 끝까지 진행하기 위해 꼬마에게 자리에 돌아가 앉아줄 것을 부드럽게 부탁했다. 꼬마는 흔쾌히 그러겠다고 답한 뒤 무대 위에 있던 교황의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신도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날 꼬마의 귀여운 모습과 이를 너그럽게 받아주는 교황의 사진이 트위터를 통해 퍼지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외신은 아이의 순수한 행동이 교황과 세계인의 마음을 훔쳤다고 일제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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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news.imbc.com/hotfull/hot_nwtoday/global/3361604_962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