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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L'Osservatore Romano 기사

작성자 : 홍기선 작성일 : 2013-08-22 조회수 : 1995

 

교황청 관보인 L'Osservatore Romano의 8월 20일자 기사 내용입니다. 최근의 교황님 말씀에 대해 충실히 해석하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평화는 중립을 지키는 것도 아니고 희생을 치르고 얻어내는 타협도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악과 이기주의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희생이 요청되고 자신의 이익을 포기해야 될 때에라도 선과 진리와 정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8월 18일 삼종기도 때, 많은 군중이 모인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분열’을 가져다주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셨을 때, 당신이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러 오셨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예수님은 기준점을 제시 하십니다: “자신을 위해 살 것인가 아니면 하느님과 다른 이를 위해 살 것인가”; “봉사를 받기 위해 존재하는가 아니면 봉사하기 위해 존재 하는가”; “자기 자신에게만 복종하며 살겠는가 아니면 하느님에게 복종하며 살겠는가.” 이 기준점에 따라 그 결과로 사람 사이에 분열이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교황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분열을 일으키려 왔다는 말씀)이 신앙을 보호하기 위해 무력사용을 용인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신앙과 폭력은 양립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계속 설명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힘은 어떤 폭력이든지 포기하도록 만드는 사랑과 진리의 힘입니다.”

 

교황님은 삼종기도를 바친 후에, 필리핀 여객선 사고로 희생된 사람들과 이집트에서의 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의 참된 의미를 일깨우며 권고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자신을 관계시키는 것입니다. 신앙은 장식물이 아닙니다. 자신의 삶의 기저에 기준점으로 ‘하느님을 선택하는 것’을 안치시켜 놓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하느님을 선택하는 것이고, 이것이 삶의 밑바탕에 기준점으로 존재하는 것이기에 신앙은 더 이상 장식물이 아니고 자신을 하느님의 뜻에 관여시키는 것이 됩니다.”

 

교황님은 이 묵상에서 신앙생활은 크림으로 케이크를 장식하는 것처럼 약간의 종교생활로 삶을 장식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아닙니다. 신앙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이미 오셨는데도 마치 그분을 모르는 것처럼 처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하느님은 분명한 얼굴과 이름을 지닌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바로 그분입니다. 하느님은 자비롭고 신실하신 분이며 우리 모두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입니다.”

 

교황님은 주일 삼종기도의 묵상과 같은 맥락에서 8월 19일 아침 트윗에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파트 타임 그리스도인으로 머물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삶의 중심에 계시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그분께서 현존하십니다." 바로 오늘 트윗에서 교황님을 따르는 이탈리아 계정의 팔로워들이 100만을 넘어섰습니다. 9개 언어로 된 디지털 세계의 채널을 통해 교황님을 따르는 사람의 숫자는 8백 6십만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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