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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종기도-베드로 광장(2013,08,04)

작성자 : 홍기선 작성일 : 2013-08-04 조회수 : 2089



 

삼종기도에서 교황 프란치스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계 청년대회는 불꽃놀이가 아닙니다. 일상의 허무(허영)를 맞서기 위한 (삶의) 여정입니다.”

 

오늘 아침 성 베드로 광장에서, 리오 데 자네이로의 세계 청년 대회를 마치고 로마로 돌아온 교황은 처음으로 갖게 된 삼종기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계 청년대회는 불꽃놀이가 아닙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일상의 헛됨(허무)을 극복하기 위해, 시간 속에서 여러 대륙을 통해 수행되고 있는 젊은이들의 여정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말씀입니다.

 

브라질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 그리고 온 세상을 위한 위대한 선물이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리오 데 자네이로의 세계 청년 대회는 모든 이들이 주님께 감사드려야 할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세계 청년 대회는 결국 그 자신에게서 끝마치고 마는 열광적인 순간, 즉 불꽃놀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1985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작되었고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지속된 긴 여정의 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나 역시, 이 경이로운 여정을 브라질에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언제나 기억합시다. 젊은이들은 교황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십자가를 지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뿐입니다.”

 

교황은 이 같은 신앙과 희망의 여정에서 젊은이들과 동행하며 그들을 이끄는 사람임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참여하여 준 젊은이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또한 넓은 도량과 큰마음을 지닌 모든 브라질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신앙의 큰 축제를 위해 일한 모든 분들께 합당한 보상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서 기도의 지향을 이렇게 발표하셨습니다. “리오에서 만난 젊은이들이, 오늘 복음과 같이 소유에 바탕을 둔 삶의 어리석음을 거절하고, 주님의 개인적 부르심에 응답하면서 일상의 삶의 태도에 있어서, 그리고 삶의 중요한 선택에 있어서 이 체험을 온전히 반영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젊은이들은 종종 그들을 둘러싼 의미 없고, 가치 없는 것들에 특별하게 반응합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그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반대로, 그 분의 큰 가정인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예수님과의 만남은, 그 살아계신 분과의 만남은 결코 사라지거나 좀 먹지 않는 기쁨과 참된 삶, 그리고 참으로 좋은 것을 그들 가슴에 가득 채우게 해 줍니다. 우리는 이것을 리오의 젊은이들의 얼굴에서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 경험은 일상의 허상과 정면 대응해야 합니다. 이윤과 소비에 바탕을 둔 현대 사회 속에는 이 허무의 독이 잠복되어 있는데, 이는 젊은이들을 소비주의에 물들도록 교사하고 있습니다.”

 

성모님의 기도를 바친 뒤, 로마의 강렬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한 광장의 신자들에게 인사하셨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광장에 많은 젊은이들이 있군요! 마치 리오 데 자네이로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모님께 모두들 감사의 인사드리자고 요청하셨습니다. 또한 모든 사제들과 본당 신부들, 오늘은 특별히 그들의 수호성인의 날이니 그들을 기억하자고 하셨습니다.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존경하는 형제들이여, 우리는 기도와 사목적 애덕 안에서 하나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에 한 말씀 덧붙이셨습니다. “197886일 주님 변모 축일에 돌아가신 바오로 6세 교황님, 금년이 35주년이 되는데,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의 마음을 느낍니다. 함께 기억해 주십시오.”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t_6Q5kNAU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