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보좌주교로 옥현진 신부 임명

□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 광주대교구 옥현진 시몬 신부(44세. 1994년 사제 수품)를 광주대교구의 보좌 주교(Auxiliary Bishop of the Archdiocese of Kwangju)와 페데로디아나  명의 주교(Titular Episcopal See of Pederodiana, Tunisia)로 임명하셨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발표했다. 이 결정은 2011년 5월 12일(목) 오후 7시(로마 시각 낮 12시)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에 공식 발표됐다.

□ 신임 옥 주교는 1968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1994년 1월 26일 사제로 수품되었다. 1994년 농성동 본당 보좌신부, 1995년 북동 본당 보좌신부를 역임한 뒤, 1996년부터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교회사를 전공하여 석,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귀국 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운남동 본당 주임신부를 역임하였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광주대교구 교회사연구소장을 역임하였고, 2006년부터 현재까지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제1영성관장, 지도신부로, 2011년부터 제2영성관장을 맡고 있었다. 2007년부터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으로 있다.

□ 보좌 주교(Auxiliary Bishop)는 교구의 전반적 통치에 교구장 주교를 보필하지만, 계승권을 지닌 부교구장 주교(Coadjutor Bishop)와는 달리 교구장좌 계승권은 없다(교회법 제403조 제1항).

□ 한국 천주교회는 옥 주교의 임명으로 34명의 주교(추기경 1명, 대주교 5명, 주교 28명)를 갖게 되었다. 현직 주교는 23명(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0명)이며, 은퇴주교는 11명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16개 교구로 되어 있으며 서울, 대구, 광주는 대교구이며 대주교가 교구장을 맡는다. 북한에 평양교구, 함흥교구, 덕원 자치 수도원구가 있다. 평양교구장은 서울대교구장이, 함흥교구장은 춘천교구장이 교구장 서리를 맡고 있으며, 덕원 자치 수도원구 교구장서리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장 이형우 아빠스가 맡고 있다.

□ 광주대교구(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2동 997-1)는 1937년 4월 당시 대구교구로부터 광주지목구로 분리 독립되어 2007년 교구설정 70주년을 지냈다. 1962년 서울, 대구와 함께 대교구로 승격되었다. 제7대 윤공희 대주교(88세), 제8대 최창무 대주교(76세)에 이어 2010년부터 김희중 대주교가 제9대 교구장을 맡고 있으며, 관할 지역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이다. 124개의 성당에 공소 80곳, 253명의 사제와 약 33만 4천여 명의 신자가 있다. 교구 주보 성인은 성 안셀모이며, 광주 임동 성당과 광주 북동 성당이 공동 주교좌 성당으로 지정되어 있다.

VATICAN CITY, 12 MAY 2011 (VIS) 
- Today the Holy Father appointed Fr. Simon Ok Hyun-jin of the clergy of Kwangju as auxiliary bishop of that same archdiocese. Kwangju (area 12,596, population 3,373,315, Catholics 329,951, priests 270, religious 722), Korea. The bishop-elect was born in Kwangju, was ordained a priest in 1994, and is currently a professor at the Catholic University of Kwang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