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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생명주일 담화문 발표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11-04-19 조회수 : 3877
제1회 생명주일 담화문 발표

배포일

2011년 4월 13일(수) 

문의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담당 박상경/ ☎02-460-7623 

배포

미디어팀 이영식 팀장
☎02-460-7681 / media@cbck.or.kr 




제1회 생명주일 담화문 발표

- 낙태도 살인입니다-

                


▢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장봉훈 주교(청주교구장)는 2011년 5월 1일 제1회 생명주일을 맞이하여 “낙태도 살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담화에서 장 주교는 “우리나라에서 매일 1,000여 건이 넘게 낙태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낙태는 인간 생명을 침해하는 모든 범죄 가운데 가장 중대한 죄”라는 점을 지적하였다.

▢ 또한 장 주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유아살해와 낙태를 ‘흉악한 죄악’으로 규정하였다고 말하며, 낙태는 생명을 돌봐야 할 부모와 의료인들이 최소한의 방어능력조차 없는 무고한 태아의 생명을 무참히 침해하는 가장 중대한 죄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낙태에 대한 처벌은 형법 제269조에서 1년 이하의 징역과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교회법 제1398조에서 자동 처벌의 파문 제재를 받도록 되어있다.

▢ 담화에서 장 주교는 “우리 사회의 낙태 현실과 의식에는 성교육 부재, 성의 왜곡, 성 불평등, 열악한 출산 환경, 의료윤리 부재, 정부의 오랜 낙태 방조와 생명 보호 의무 소홀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 왔음”을 밝히고, 우리 모두의 양심과 도덕적 판단력이 둔화되었다고 개탄하였다.

▢ 장 주교는 “인간 생명은 수정되는 순간에 시작 된다”고 밝히고, “인간 생명은 결코 침해해서는 안 되는 신성불가침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전쟁, 살인, 낙태, 인간배아 파괴, 안락사, 고의적 자살 등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창세기 9장 5절을 인용하여 “하느님은 남의 피를 흘린 사람에게 생명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 하였다. 

▢ 생명주일을 맞아 우리 모두가 이 땅에 생명의 수호자가 되고, 생명 문화 건설에 앞장서줄 것을 요청하였다.

▢ 한국천주교회는 1995년부터 매년 5월 마지막 주일에 ‘생명의 날’을 지내왔는데, 2011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에서 이름을 ‘생명주일’로 바꾸고 날짜도 5월 첫 주로 변경하였다. 이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 생명의 불가침성을 수호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이 땅에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기 위함이다. 생명윤리위원회는 생명주일을 맞아 포스터와 교육 자료를 전국 성당에 배포하고 관심을 촉구하였다.

* 첨부: 제1회 생명주일 담화문

 


<생명윤리위원회>
생명공학의 발달로 제기되는 생명윤리에 관한 새로운 문제들을 연구하고 교회 가르침을 제시하며 한국 실정에 맞는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자 2001년 1월 16일에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산하 생명윤리연구회로 발족하였으며, 2008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생명 경시 풍조와 반생명 문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우리나라에 생명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자’, “생명윤리위원회”로 명칭을 바꿔 독립적인 위원회로 활동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사제, 생명과학자, 법조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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