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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일본 주교회의에 위로 전문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11-03-17 조회수 : 4240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일본 주교회의에 위로 전문

배포일

2011년 3월 15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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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이영식 팀장
☎02-460-7681 / media@cbck.or.kr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일본 주교회의에 위로 전문

-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전국적 기도와 모금 전개 -
- 한국 카리타스, 긴급 구호기금 10만 달러 일본 카리타스에 전달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지난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 피해와 관련, 지난 14일 일본 주교회의 의장 준 이케나가 대주교에게 한국 가톨릭교회를 대표하여 위로 전문을 보냈다.

강 주교는 전문에서 “한국 주교들은 대지진과 쓰나미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일본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말할 수 없이 깊은 고통을 겪는 형제자매들에게 자비의 주님께서 힘과 희망을 북돋아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또한 “엄청난 규모의 재난 앞에서 약소하지만,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 원조로 우리의 연대를 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교회의는 전국 16개 교구에 공문을 보내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전국적 기도와 모금을 제안하고, 신속한 도움을 위해 오는 18일까지 복구기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주교회의 산하 국제개발협력기구인 한국 카리타스는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자체 긴급 재난구호기금 5만 달러와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지원금 5만 달러를 포함, 총 10만 달러를 일본 카리타스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카리타스 특별모금계좌 : 우리은행 1005-701-443328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후원문의 02-2279-9204

첨부 : 위로 전문

Most Rev. Leo Jun IKENAGA
President 
Catholic Bishops' Conference of Japan

Your Excellency,

In the name of all Korean Catholics we the Bishops of Korea wish to express our profound sorrow and sympathy at the tragic affects of Japan's major earthquake and consequent tsunamis, and pray for all the victims and their families especially of Miyagi-ken.

May the Lord of Mercy comfort and strengthen them and give them new hope in this hour of untold suffering.
We wish also to express our solidarity in a concrete form of assistance, all too modest in the face of the magnitude of the calamity, to be disposed of at your discretion. 

Assuring my fraternal and continued collaboration and with best wishes, I remain

Yours devotedly in Christ,

March 14, 2011

+Peter U-il KANG 
Bishop of Cheju
President 
Catholic Bishops' Conference of Korea


존경하는 일본 주교회의 의장 레오 준 이케나가 대주교님께,


저희 한국 주교들은 한국의 모든 가톨릭 신자들을 대표하여 대지진과 그에 따른 쓰나미로 비극적인 피해를 입은 일본에 깊은 애도와 함께 위로를 전하며, 특히 미야기현을 비롯한 모든 지역의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자비로우신 주님께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시고 새로운 희망을 북돋아주시도록 기도합니다. 또한 저희는 엄청난 규모의 재난에 대처하기에는 매우 약소하지만,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 원조로 우리의 연대를 표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형제애와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며 은총을 빕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심으로,


2011년 3월 14일
+ 강우일 주교
제주 교구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