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천주교 주요 행사 안내

□ 3월 9일, 사순시기를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
  ‘사순시기’는 매년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고 부활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가톨릭교회는 ‘재의 수요일’로 사순시기를 시작한다. ‘재의 수요일’에 모든 가톨릭 신자는 머리에 재를 얹는 ‘재의 예식’으로 참회와 회개를 다짐한다. 머리에 재를 얹는 예식은 ‘흙에서 왔으니 다시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라’는 의미다. 이날 모든 가톨릭 신자들은 금식재와 금육재를  지킨다. 금식재란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점심식사는 평소대로 하되 저녁식사는 요기 정도만 하는 것을 말한다. 금육재란 육식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하며, 재의 수요일과 모든 금요일에 지켜야 한다. 금식재는 만 18세 이상 60세까지, 금육재는 만 14세부터 죽을 때까지 지킨다.

□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피정과 도보 성지순례
  대전교구는 3월 14일(월) 새얼센터에서 사순피정을 개최한다. 예수 그리스도 고난 수도회는 3월 17일, 18일 광주 명상의 집에서 무료 사순피정을 한다. 전교 가르멜 수녀회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3월 12일~13일과 27일, 사순피정을 한다. 전주교구는 3월 11일(금)부터 4월 21일(목)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초남이 도보 성지순례’를 한다. 호남제일문에서 초남이 성지까지 약 2시간에 걸치는 도보 성지순례는 올해로 4년째이다. 

□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란 가정 안에서 아버지, 어머니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신앙의 성숙을 이루기 위한 가톨릭교회의 운동이다. 가정 형태의 변화 및 가정 붕괴 현상 속에서 아버지, 어머니들의 화해와 용서를 통해 가정 공동체에서 잃어버린 기도와 대화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시키고, 가정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각 교구마다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를 개강한다.

□ 새 학기 맞이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강의와 피정
  새 학기를 맞아 새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위해 각 교구에서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원주교구는 3월 6일과 16일, “나만의 꿈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을, 대전교구는 3월 12일 ‘나의 가치관을 찾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각각 준비하였다. 살레시오 회는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3월 한 달 동안 인터넷 중독과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특강을 한다. 수원교구는 3월 1일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일일피정을 연다.

☐ 3월 25일 수원교구 보좌주교 이성효 주교 서품식
  3월 25일(금) 오후 2시, 수원 정자동 주교좌 성당에서 수원교구 이성효 보좌주교의 주교 서품식이 열린다.(문의: 수원교구 홍보전산실 ☎ 031-242-8081)

□ 3월 성 요셉 성월, 19일 한국 교회의 공동 수호자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성 요셉 성월’은 특별히 요셉 성인의 삶을 묵상하는 달이다. 성경에서 요셉 성인에 관해 언급한 것은 아주 적다. 마태오 복음 1-2장과 루카 복음 1-2장에만 그의 행적이 나왔을 뿐이다. 약혼자 마리아가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한 사실을 알았을 때, 그의 꿈에 나타난 가브리엘 천사의 명에 따라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고,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 조력자가 되었다. 가톨릭교회는 초기부터 요셉 성인은 ‘임종하는 이들의 수호자’로 공경하였으며, 1479년 식스토 4세 교황이 요셉 성인의 축일을 전 가톨릭교회로 확산시켰다. 1870년 비오 9세 교황이 요셉 성인을 ‘성 교회의 수호자’로 선언하였고, 요한 23세 교황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수호자’로 정하였다. 한편 제2대 조선교구장 앵베르 주교의 청원으로 1841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이 ‘성 요셉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를 한국 천주교회의 공동 수호성인으로 선언하였다.

※ 첨부: 2011년 3월 천주교 주요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