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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대상에 ‘울지마 톤즈’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0-11-11 조회수 : 3900
제20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대상에 ‘울지마 톤즈’

배포일

2010년 11월 8일(월) 

문의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김은영
☎02-460-7686 / mscm@cbck.or.kr 

배포

미디어팀 이영식 팀장
☎02-460-7681 / media@cbck.or.kr 



제20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대상에 ‘울지마 톤즈’

- 11월 30일(화) 오후 7시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시상식 -



□ 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위원장 조환길 대주교)는 ‘제20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수상자를 다음과 같이 선정하고, 오는 11월 30일(화) 오후 7시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시상식을 거행한다.

□ <대상>에는 KBS 스페셜 ‘수단의 슈바이처 故 이태석 신부-울지마 톤즈’의 구수환 프로듀서가 선정됐다. <방송부문상〉에는 PBC 라디오 다큐멘터리 ‘생과 사의 아름다운 공존’의 서종빈 기자, 〈신문부문상〉에 매일신문 ‘이웃사랑’의 한윤조 기자, 〈영화부문상〉에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 〈출판부문상〉에 (주)경세원 김영준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인터넷부문상은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 심사는 대사회 기여도, 복음적 가치관 제고, 출품작의 미학적 완성도 등을 주요 기준으로 하여 심사위원장 최창섭 교수(서강대 명예교수, 한국 미디어․콘텐츠학회 공동의장) 외 각 분야 전문가 13명이 맡았다. 대상에는 5백만 원, 부문상에는 2백만 원씩의 상금을 수여한다.

□ 제20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시상식에는 복음적 메시지 선포에 힘쓰는 매스컴 종사자들을 격려하고자 교회 관계자와 내외빈, 언론사 대표, 역대 수상자, 가톨릭 신자 언론인 등을 초청할 예정이다.


※ 첨부: 제20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수상작 선정 사유

<대상> KBS 스페셜 ‘수단의 슈바이처 故 이태석 신부-울지마 톤즈’ 구수환 프로듀서




‘수단의 슈바이처’ 이태석 요한 신부(살레시오회)는 전쟁과 질병으로 얼룩진 아프리카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8년간 인술을 펼치다 2010년 1월 선종했다. 이 신부의 삶은 질병 치료나 빈곤 해결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불빛 없는 움막에서 밤낮으로 환자를 돌보고, 한센인 정착촌을 개척하고, 소년병으로 끌려가는 아이들을 불러 모아 브라스밴드를 만들었다. 구수환 프로듀서와 제작진은 이 신부의 투병 당시 기록을 들고 톤즈를 찾아가, 사회적 약자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데 헌신했던 그의 숭고한 희생을 화면으로 복원했다. 그 감동은 2010년 9월 영화 개봉으로 이어져, 다큐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누적관객 12만여 명과 주간 박스오피스 10위를 기록하며 세상에 희망을 전파했다.

<방송부문상> PBC 라디오 ‘생과 사의 아름다운 공존’ 서종빈 기자



사회에서 금기시되고 외면되는 죽음을 주제로 내세워, 임종, 장기기증, 장묘 등 죽음과 관련한 3가지 이슈를 통해 잘 살고 아름답게 죽는 법을 성찰하게 한 작품이다. 2009년 3월 구상 이후 7개월간의 전국과 독일 현장취재, 100여 명의 전문가와 시민 인터뷰를 통해 죽음과 생명나눔의 문화적, 법적 측면을 고찰함으로써 막연하고 감상적인 웰다잉 담론에서 탈피했고,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을 MC로 발탁해 신선함과 전문성, 무게감을 살렸다. 방송 직후 보건복지부, 학교 등 여러 기관에서 자료 요청이 쇄도했으며, 복지부와 대한지적공사는 장사행정시스템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하여 시범사업을 구상하는 등 생명문화 실천과 생사관련 법 정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신문부문상> 매일신문 ‘이웃사랑’ 한윤조 기자



매일신문에 수요일마다 게재되는 ‘이웃사랑’은 2002년 11월 ‘아름다운 함께살기’라는 제목으로 시작, 2005년 코너 개칭 후 8년을 이어온 매일신문의 최장수 연재물이자 간판 코너다. 지역 사회복지 시스템과 연계한 사례자 발굴, 철저한 사전확인과 투명한 성금관리, 치료는 물론 가정환경 개선을 위한 성금 사용으로 기사와 캠페인의 신뢰성을 높인 결과, 2010년 9월 말 현재 누적 성금 39억 원, 연 4만 명 이상의 독자 참여, 371명의 수혜자를 기록하며 해마다 참여규모가 늘고 있다. 올해도 신문부문에는 시의성 있는 심층기획 시리즈가 많이 출품되었으나, ‘이웃사랑’은 한 코너를 장기간 이어오며 대구, 경북 지역사회에 나눔의 선순환을 지속적으로 실현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영화부문상> ‘하모니’ 강대규 감독



청주여자교도소에 실존하는 ‘하모니 합창단’을 모티브 삼아, 교정 불가능해 보였던 여자 재소자들이 합창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화합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강대규 감독은 합창단이 4년을 준비해 온 합창대회 에피소드를 통해 재소자에 대한 사회 일반의 부당한 편견을 직시하게 하며, 가족 이상의 사랑을 나누는 재소자들이 삶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헤어지게 되는 장면을 통해 사형제의 부당함을 웅변하고 있다. 영화 개봉 이후 교정교화를 위한 문화예술 활동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지난 10월에는 천주교 청주교구 교정의 밤 무대에서 수용자들이 연극 ‘마음을 보았습니다’, ‘La Bella Vita(아름다운 인생)’ 악단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출판부문상> (주)경세원 김영준 대표



김영준 대표는 1980년 경세원 창립 이래 학술도서 출판의 외길을 걸으며 국내 학술도서의 질적 양적 성장에 이바지해 왔다. 그 결과 한국학술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도서에 다수의 도서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경세원은 양질의 한국 역사서들을 외국어로 번역, 국제사회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 천하여지도 모회증조본(1594)을 국내 최초로 수록한 국영문판 지도집 『독도는 한국땅』(2007), 1997년 발행된 한영우 교수의 스테디셀러를 11년의 준비작업과 보완, 감수를 거쳐 출간한 영문판 『다시 찾는 우리 역사』(전 3권)는 한국학 연구자와 외국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