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일 문의 배포 천주교 제4대 부산교구장 황철수 주교 착좌식
*교구장(敎區長): 지역 교회, 곧 교구를 돌볼 책임을 맡은 주교를 말하며, 교황이 교구장을 임명하고, 정년은 만 75세이다. *착좌식(着座式): 교구장 주교가 정식으로 직무에 취임하는 의식을 말하며 착좌식을 통하여 직무에 대한 권한을 가지게 된다. 교구 성직자들은 착좌식에서 교구장 주교에게 순명을 서약한다. □ 황 주교는 지난 2006년 2월 부산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되었고, 2007년 6월 전임 교구장 정명조 주교 선종 이후 교구장 직무대행을 수행해 오다가 2007년 11월 교황에게서 제4대 부산교구장으로 임명되었다. □ 한국 천주교 주교단, 교구 사제단, 신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이날 착좌식은 신임 교구장을 영접하는 환영 예식과 함께 황 주교가 정화의 상징인 성수(聖水)를 신자들에게 뿌리는 예식으로 시작되었다.
▲ 신자들에게 성수를 뿌리고 있는 황철수 주교 □ 이어, 장익 주교(주교회의 의장), 최창무 대주교(광주대교구장), 최덕기 주교(수원교구장), 권혁주 주교(안동교구장), 조규만 주교(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최재선 주교(부산교구 제1대 교구장), 박정일 주교(전 마산교구장) 등 한국 천주교 주교단 및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와 부산교구 사제단의 입장, 교구장 임명장 낭독, 주교단과 평화의 인사, 신임 교구장 착좌, 교구 사제단 및 신자들의 순명 서약, 사제단과 수도자 및 교우 대표와 평화의 인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교회와 사회가 커다란 도전을 받고 있는 이 시대에 부산교구처럼 큰 교구에서 교구장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한데 교황이 맡긴 이 직무를 믿음과 형제적 사랑으로 수락한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강복과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 어떤 주교도 이러한 짐을 혼자 지고 갈 수는 없다”며 황 주교가 교구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사제, 수도자, 신자들이 협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 황철수 주교가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와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제4대 부산교구장 황철수 주교 착좌식에 이어 거행된 사제,부제 서품식 □ 천주교 부산교구는 2006년 말 현재 신자수 399,249명, 본당 106개소, 성직자 306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