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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주교회의] 천주교 제4대 부산교구장 황철수 주교 착좌식

작성자 : 주보편집실 작성일 : 2008-01-02 조회수 : 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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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8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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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제4대 부산교구장 황철수 주교 착좌식

□ 2007년 12월 28일(금) 오전 10시 천주교 부산교구 남천 주교좌 성당에서 황철수(黃哲洙 세례명: 바오로) 주교의 제4대 교구장 착좌식이 거행되었다.

*교구장(敎區長): 지역 교회, 곧 교구를 돌볼 책임을 맡은 주교를 말하며, 교황이 교구장을 임명하고, 정년은 만 75세이다.

*착좌식(着座式): 교구장 주교가 정식으로 직무에 취임하는 의식을 말하며 착좌식을 통하여 직무에 대한 권한을 가지게 된다. 교구 성직자들은 착좌식에서 교구장 주교에게 순명을 서약한다.

□ 황 주교는 지난 2006년 2월 부산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되었고, 2007년 6월 전임 교구장 정명조 주교 선종 이후 교구장 직무대행을 수행해 오다가 2007년 11월 교황에게서 제4대 부산교구장으로 임명되었다.

□ 한국 천주교 주교단, 교구 사제단, 신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이날 착좌식은 신임 교구장을 영접하는 환영 예식과 함께 황 주교가 정화의 상징인 성수(聖水)를 신자들에게 뿌리는 예식으로 시작되었다.


▲ 신자들에게 성수를 뿌리고 있는 황철수 주교

□ 이어, 장익 주교(주교회의 의장), 최창무 대주교(광주대교구장), 최덕기 주교(수원교구장), 권혁주 주교(안동교구장), 조규만 주교(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최재선 주교(부산교구 제1대 교구장), 박정일 주교(전 마산교구장) 등 한국 천주교 주교단 및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와 부산교구 사제단의 입장, 교구장 임명장 낭독, 주교단과 평화의 인사, 신임 교구장 착좌, 교구 사제단 및 신자들의 순명 서약, 사제단과 수도자 및 교우 대표와 평화의 인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교회와 사회가 커다란 도전을 받고 있는 이 시대에 부산교구처럼 큰 교구에서 교구장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한데 교황이 맡긴 이 직무를 믿음과 형제적 사랑으로 수락한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강복과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 어떤 주교도 이러한 짐을 혼자 지고 갈 수는 없다”며 황 주교가 교구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사제, 수도자, 신자들이 협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 황철수 주교가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와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황 주교는 취임사를 통해 “하느님 백성의 믿음과 사랑에 잘 부합할 수 있을지, 또 우리 교회에 새롭게 다가오는 안팎의 도전들에 대해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지 두렵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나 ‘목숨을 버림으로써 목숨을 얻는다’는 요한 복음 말씀을 인용하고 “버림으로써 얻는 삶은 자기를 희생하는 사랑의 삶을 전한다는 것”이라며, “오늘 착좌의 의미는 권좌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버리고 죽는 자리에 본보기로 오른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부(慈父)적인 사랑으로 모든 양들을 위해 아낌없이 봉사하는 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 한편, 착좌식에 이어 신임 부산교구장 황 주교는 첫 공식 활동으로 부산교구 사제 11명, 부제 8명에 대한 서품식을 주례했다.








▲ 제4대 부산교구장 황철수 주교 착좌식에 이어 거행된 사제,부제 서품식

□ 천주교 부산교구는 2006년 말 현재 신자수 399,249명, 본당 106개소, 성직자 30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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