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 청소년 사목 위원회 |
제13회 한일청년교류모임 이모저모 |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7. 2. 28. |
□ 25일(일), 참가자들은 청주교구 연수원에 모여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주제로 발씻김 예식으로 2박 3일의 합숙 일정을 시작하였다.
□ 26일(월) 미사에서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조규만 주교는 강론을 통해 “인간의 눈으로는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알 수 없지만, 내 가족과 연인을 사랑하듯이 이웃과 하느님을 사랑할 것”을 당부하였다.
□ 27일(화), 한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을 위해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청년들은 양국의 근현대사에 대해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부분을 새롭게 알고, 서로를 이해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을 다짐하였다. 이어 국립부여박물관을 관람하고, 백제 의상 입어보기, 탁본 뜨기, 탑 모형 쌓기,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웠다.
□ 이날 밤에는 한·일 양국의 청년들이 정성껏 준비한 춤과 노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한국의 꼭두각시 놀음과 일본의 포크댄스는 양국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였다.
□ 28일(수),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의 파견미사를 끝으로 모임을 마친 양국 청년들은 아쉬움을 달래며 내년 2월, 일본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였다.
▲ 한국어 미사에서 조규만 주교(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과 한·일 양국의 참가자들이 손을 맞잡고 ‘주님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 조규만 주교와 참가자들
◀ 내년 제23차 세계청년대회 준비를 맡은 호주의 크리스 라이언 신부. 라이언 신부는 “한국어와 일본어는 모르지만 이 자리에 모인 양국의 청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모임은 한국과 일본, 호주의 세 나라가 모인 작은 세계 청년 대회”라고 참가 소감을 밝혀 청년들의 환호를 받았다.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참가자들
▲백제시대 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 참가자들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산수문전 탁본을 뜨는 참가자들
◀ 1997년 프랑스 루르드에서 한·일 양국의 청년들이 첫 모임을 가진 지 만 10년이 되는 올해, 누구보다 눈길을 끈 박상국 군(25세)과 사토 유카 양(24세). 2006년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12회 모임에서 처음 만난 이들의 소망은 결혼해서 부부가 함께 한일청년교류모임의 통역으로 봉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