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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주교회의] 제26회 인권주일 담화문 발표

작성자 : 주보편집실 작성일 : 2007-12-06 조회수 : 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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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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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담당  요한 수녀 / ☎ 02-460-7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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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이영식 팀장
☎ 02-460-7681 / media@cbck.or.kr






제26회 인권 주일 담화문 발표

- 인간의 존엄성은 최고의 가치입니다 -


□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기산 주교)는 2007년 12월 9일 제26회 인권 주일을 맞이하여 생명과 인권 보호에 대한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자며 “인간의 존엄성은 최고의 가치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 최기산 주교는 담화문에서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인간은 잉태된 순간부터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갈 때까지, 어떤 물질적 가치와도 비교할 수 없이 존귀한 존재”라며, “모든 구성원들의 생명이 보호되고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고 단언했다.

□ 최 주교는 먼저 “우리 사회에서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가치관이 약화되면서 가난하고 약한 생명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어두움을 반영하는 급증하는 자살,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부당한 처지에서 좌절하는 어려운 이웃과 부모의 이혼으로 말미암아 부모로부터 버려지거나 제대로 사랑과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린 자녀들처럼 약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의 생명보호와 인간 존엄성 고양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최 주교는 이어 “국제결혼과 이주 노동자의 증가로 우리 사회가 다민족,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으므로, 우리 사회는 더 이상 단일 민족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하느님 백성임을 인식하고 같은 하느님의 자녀로서 이들을 형제자매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이들을 차별하는 제도와 관행을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 주교는 북한의 인권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진정한 민족 화해의 노력은 물질적 지원 뿐 아니라 그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사회가 되도록 돕는 일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인권 상황과 함께 “북한에서의 신앙과 선교의 자유가 실질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현실도 개선되기”를 희망했다.

□ 한편, 최 주교는 “인간의 존엄성이 제대로 존중 받지 못하는 상황은 잘못된 정치와 정책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오는 12월 19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때 “하느님 나라의 참된 가치를 이 땅에 올바로 실현할 수 있는 지도자를 찾기는 쉽지 않겠지만 인간의 존엄성을 수호하고 이를 정책결정과 집행에서 최고의 가치로 삼을 수 있는 지도자를 대통령으로 뽑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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