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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인도네시아 지진피해 현장에 따뜻한 형제애를...

작성자 : 주보편집실 작성일 : 2006-06-05 조회수 : 5664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현장 도움 호소







▲ 인도네시아 자바섬 욕야카르타 지진으로 다친 환자들이 5월27일 병원시설 부족으로 거리 간이침대에 누워있다. 욕야카르타(인도네시아)=CNS
【욕야카르타(인도네시아)=외신종합】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에 5월27일(현지시각)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 5월29일 현재 6000여명이 사망, 2만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희생자들이 계속해고 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지원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2004년 12월 쓰나미(지진해일) 피해 이후 1년5개월 만에 일어난 참사에 현지인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진은 인구 150만명 대도시인 욕야카르타에서 불과 25㎞ 떨어진 곳에서 발생해 인명 피해가 더욱 컸다.

 부상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든 욕야카르타 병원들은 수용인원을 초과한 상태여서 의료 인력ㆍ시설 부족을 겪고 있다. 현지 사원과 성당, 교회들은 하루 아침에 집을 잃은 난민들의 피난처가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5월29일 비상사태를 선포, 오는 8월까지 3개월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지진 피해 주민들에게 음식과 의료 서비스, 피난처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천막 2000동과 방수복 9000벌 등 긴급 구호품을 현지로 보냈으며, 국제적십자사는 1000만 달러(100억원 상당) 규모 구호기금 모금에 착수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고, 유럽연합은 300만 달러(30억 상당) 구호금과 함께 24개 회원국에 구조대 파견을 요청키로 했다.

 한편 가장 피해가 심각하다는 욕야카르타 반툴에 있는 간주란 지역 예수성심본당도 지진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본당 활동가 요하네스 아구스 프라티요씨는 5월28일 아시아 가톨릭 뉴스(UCAN)와 인터뷰에서 생존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일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히면서, 현재 본당 신자 30여명이 난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무너진 성당 옆에 임시 병원으로 사용할 천막을 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욕야카르타를 비롯해 중앙 자바를 관할하는 세마랑대교구 대교구장 이그나티우스 수하료 대주교는 지진 발생 몇시간 후에 카리타스와 인도네시아 주교회의 재난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  
 카라산 지역의 성당도 파괴되는 등 피해를 입었지만 본당 신자들은 난민들을 위한 천막과 병원 공간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화신문 기자   pbc@pbc.co.kr
 
[평화신문  200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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