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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글] 그분께 이러한 희망을 두는 사람(요한 3,3) - 퇴계 본당 이광복 요안나

작성자 : 문화홍보팀 작성일 : 2023-11-06 조회수 : 134

[신자 나눔글]

그분께 이러한 희망을 두는 사람(요한 3,3)


- 글: 퇴계성당 이광복 요안나 



  11월 ‘위령성월’입니다.

이 세상을 떠난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기에 앞서

저의 앞으로 생활, 삶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나이 70세 후반이 넘은 늙은이기 때문일까요~~


   2개월 전 저는 길 가다 엎어져 왼쪽어깨를 크게 다친 일로

시꺼먼 어깨띠로 팔을 묶어 가지고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나이 먹은 것을 한탄하며 실망이 컸습니다.

끊임없는 슬픔이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어

성당 미사도 참여치 않았습니다.

헛된 두려움과 절망으로…

그리스도께로부터 떨어져 나간 심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분께 희망을 갖고 마음을 다스리어

고해성사를 보고 미사참여를 하였습니다.

미사가 끝나자 시꺼먼 어깨띠를 멘 저에게

신부님께서 놀라시며 다가오시어

근심된 표정으로 물어 보시더니 어깨에 ‘손을 얹으셨다’.(루카13,13)

신부님의 찰거웁고 인정스러운 따뜻함의

감동이었습니다.

어느 자식(子)에게도 받아보지 못한

큰 위안을 얻었습니다.

불쌍한 늙은이에게 힘을 주시니…


  저는 보잘 것 없는 한 마리 양입니다.

쓸모없는 늙은 양입니다.

이번 일로

앞으로 저의 나름대로 성당 일에 성실히 협력키로 

마음을 굳게 다짐하였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이루고 있는 신부님의 사목활동이지 않나 생각하여 소개하여보았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요한1.3,1) 



 ※ 제가 이 글을 올리는 동기

    사제연수 기간에 손님 신부님께서 미사 강론 중 ‘고령화 사회를 맞은 사목활동’이 연수 주제이니 신자 분들께서는 기도를 많이 하라고 하시는 말씀 듣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