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천주교 사제서품식 잇따라
춘천교구, 최현규·이재헌·장희천
원주교구, 양종욱·김나눔 신부 배출

천주교 춘천교구, 원주교구의 새 사제가 배출됐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지난 8일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사제서품 미사를 가졌다. 김주영 시몬 춘천교구장의 주례로 진행된 이날 미사에서는 최현규 이냐시오(솔올), 이재헌 프란치스코(애막골), 장희천 마티아(스무숲) 부제가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김만식 요셉(초당), 김찬우 가브리엘(청호동), 박훈민 브루노(스무숲)는 부제 서품을 받았다.
신임 사제들은 사제 서약과 바닥에 엎드려 기도하는 성인 호칭 기도를 통해 신실한 사제의 길을 걸어갈 것을 다짐했다. 사제들은 소감문을 통해 “사제의 길로 한 발짝 걸어나가는 것은 제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며 “하느님의 사랑을 춘천교구에 전하는 삶을 지향하겠다”고했다. 이재헌 신부 애막골성당, 장희천 신부는 스무숲성당, 최현규 신부는 솔올성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했다. 김주영 교구장은 “춘천교구의 새로운 봉사자로 사제와 부제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주님을 끝없이 찬미하고 노래하는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원주교구도 같은 날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사제서품식을 거행했다. 조규만 바실리오 원주교구장의 주례로 양종욱 대건안드레아(원동), 김나눔 도미니코(단양) 부제가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강형규 스테파노(용소막)가 부제 서품을 받았다. 양종욱 신부는 원동 주교좌성당, 김나눔 신부는 단양성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했다. 조규만 교구장은 “사제 성소가 줄어드는 요즘 새 사제를 맞이하게 돼 반갑다”며 “주님을 사랑하는 것과 함께 평신도들이 원하는 따뜻하고, 검소하고, 희생적인 사제가 되길 기도한다”고 했다. 김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