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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 젊은 사제에게도 늘 친절했던 장익 주교님을 기억합니다”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21-08-06 조회수 : 641

“ 젊은 사제에게도 늘 친절했던 장익 주교님을 기억합니다”

  •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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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6


춘천 죽림동 성당 1주기 추모미사
1994년 첫 한국인 교구장 부임
11일 서울서 추모 전시회 예정

▲ 고(故) 장익 주교의 1주기 추모미사가 5일 춘천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열렸다.
▲ 고(故) 장익 주교의 1주기 추모미사가 5일 춘천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열렸다.

“주교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상관없이 평생 온 힘을 다하며 살아오셨습니다”

천주교 춘천교구장을 지낸 고(故) 장익 주교의 1주기 추모미사가 5일 춘천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열렸다.김주영 춘천교구장의 주례로 열린 이날 미사는 김운회 전 춘천교구장과 70년 지기 친구 함제도(제라르드 하몬드) 신부 등이 공동집전했다.교우들은 1994년 춘천교구의 첫 한국인 교구장으로 부임,교구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장 주교의 삶을 기억했다.

강론은 신정호 신부(교회사연구소 소장)가 맡았다.그는 2009년 장 주교의 마지막 서품 사제다.신 신부는 “선종을 열흘 앞뒀을때 주교님은 작은 목소리로 ‘안녕,고마워’라고 말씀해 주셨다.짧은 인사가 어느 때보다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며 마지막 모습을 회고했다.이어 “주교님은 늘 상대방을 마음으로 존중해주셨다.젊은 사제가 찾아뵐때도 언제나 존대말로 반겨주셨다”며 “사제를 향한 사랑이 음성과 말투,손짓에서 드러났다”고 기억했다.

김주영 교구장은 “장 주교님의 신앙과 스승으로서의 삶을 우리들이 간직할 수 있도록 은총을 구한다”고 했다.

미사 후에는 장익 주교의 활동영상이 공개돼 신자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사제들은 장 주교 묘소를 방문해 기도했다.미사는 춘천교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신자들이 안식을 기원하는 메시지도 남겼다.

서울에서는 장익 주교 추모 전시회도 열린다.서울가톨릭미술가회는 문화예술에 안목이 높았던 장익 주교를 추모하기 위해 11일 서울 명동 갤러리에서 작가 41명이 참여하는 전시를 갖는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강원도민일보 원문보기: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86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