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업데이트 : 2020-01-1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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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교는 지난해 춘천교구 설정 80주년은 신앙의 기쁨 속에서 감사와 다짐을 되새길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운회 주교 / 춘천교구장>
“작년에 80주년 행사를 하면서. 사실은 그 80주년. 단지 그 80년이라는 세월을 지난 거에 대한 축하는 아니거든. 이게 그동안에 80년 동안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총과 자비, 이런 거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으로 해서. 우리가 다시 출발하자는 것이죠.”
지난 해 춘천교구는 어렵고 힘든 시간도 보냈습니다.
강원도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지역주민과 가톨릭 공동체는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김 주교는 당시 전국의 많은 신자가 보내 준 격려와 도움의 손길이 많은 힘이 되었다며, 모든 것에 감사하는 계기가 됐다고도 말했습니다.
<김운회 주교 / 춘천교구장>
“그런 산불피해가 났을 때 전국적으로 모든 교구에서 우리한테 진짜 아주 많은 어떤 성금을 해주셨어요. 보내오셨어요. 어떤 데는 직접 오기도 하고. 병원에서는 의료팀들이 직접 가지고 너무 고마웠죠.”
김운회 주교는 농어촌 지역 특성지역에서 신자들을 위해 활기를 불어 넣을 방법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역특성상 인적자원이 부족한 데 느끼는 어려움도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운회 주교 / 춘천교구장>
“어르신들이지만 그 안에도 어떤 자원이 있거든. 그 안에서도 어떤 자원을 뽑아서 활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래서 우리가 그런 것을 지금 사목국에서 연구를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노인네들이니까 이분들은 모든 걸. 그냥 돌볼 사람만 필요하다가 아니라 그 사람들 스스로가 또 노인들끼리도 서로 다른 사람을 돌볼 수 있는 그런 어떤….”
아울러 김 주교는 신앙공동체 안에서 다름을 받아들이고 존중하면서 공동체의 성장과 성숙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언제나 참된 하느님과의 일치를 다하기 위해 절망 안에서도 감사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김운회 주교 / 춘천교구장>
“어려움이 아무리 있다하더라도 진정한 신앙인은 절망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뜻을 찾을 때 희망이 보이고 그래서 감사함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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