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교구장 장익 주교)는 최근 사목국 산하에 성경사목부(담당 신정원 수녀)를 신설하고, 본당 차원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성경사목을 체계화하는 데 나섰다. 성경사목부는 신자들이 성경과 쉽게 친숙해질 수 있도록 신자 연령, 사는 지역, 학력 수준 등에 맞춘 다양한 사목 방안을 개발할 예정이다. 교구는 그동안 신자들에게 성경 말씀 안에 살고 성경공부를 할 것을 권고하면서 각 본당별로 성경사목에 관심을 기울이긴 했지만 교구에 전담 부서가 없어 교구 전체 성경사목을 체계화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교구 사목국장 신호철 신부는 "성경공부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해 시작을 부담스러워하는 신자들이 적지 않다"면서 "누구나 쉽게 성경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원 담당수녀는 "성경사목부는 신자들이 성경에 맛들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선 기자 2010. 0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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