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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31일 춘천문예회관서 천주교 춘천교구 설정 70주 음악회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05-27 조회수 : 3630






성가로 전하는 감사와 찬미의 시간

31일 춘천문예회관서 천주교 춘천교구 설정 70주 음악회
이형진 씨 등 성가 가수 참여









   
▲  천주교 인천교구 노래모임 ‘나무와 숲’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장익 주교·사진) 춘천지역 사제단이 마련하는 ‘천주교 춘천교구 설정 70주년 기념 춘천지역 음악회’가 오는 31일 오후 2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표하는 성가로 꾸며지는 이번 무대는 교구의 70주년 기념 실천구호인 ‘참되자, 나누자, 감사하며 살자’ 표어를 3부 공연으로 나눠 다채로운 성가들로 채워진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5월 성모의 달을 마무리하는 성령강림대축일에 마련돼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임마누엘 찬미 선교단 찬양 무대로 시작하는 이날 음악회에서는 지역에서 복음을 전파해 온 생활 성가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평화방송 생활성가 콘서트 ‘주 찬미’를 진행하며 대중들에게 알려진 이형진 가브리엘이 자신이 작사·작곡한 ‘내 생애 모든 것’을 노래하며 음악회의 흥을 돋운다.

생활 성가 가수로 꾸준히 활동을 펼쳐온 이형진 씨는 이번 무대에서 주에 대한 사랑을 낭독하며 관객들을 찬양의 향연으로 초대한다.

신상옥 안드레아와 이시연 아녜스도 이번 음악회에서 볼 수 있는 반가운 생활 성가 가수들이다.

‘신상옥과 형제들’을 창단한 후 다양한 성가 공연을 펼쳐온 신 씨는 그리스도의 가시밭 길을 표현한 ‘내 발을 씻기신 예수’를 부르며 이시연 아녜스 또한 ‘야곱의 축복’, ‘하느님의 은혜’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한다.

종교인들이 직접 미사곡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천주교 인천교구 노래모임 ‘나무의 숲’도 춘천교구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찬양곡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나무와 숲의 작곡을 맡고 있는 김종성 신부가 자신의 신곡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을 선보일 것으로 예정돼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제8회 PBC 창작 생활성가제 특별상에 빛나는 ‘무엇이 아버지의 사랑을 대신하는가’ 등 편안한 화음의 생활 성가들이 연주된다.










   
▲ 성가가수 이형진 가브리엘

천주교 춘천교구 소속 성당 성가대들의 축하 무대도 준비돼 있다.

1982년 창단돼 28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춘천 죽림동성당 글로리아 성가대가 오페라 ‘나부꼬’에 등장하는 자유의 찬가 ‘포로들의 합창’을 부르며 오페라 속 성경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춘천 효자동성당과 후평동성당의 세실리아 성가대 또한 ‘거룩하신 하느님’, ‘아무 것도 너를’, ‘주 안에 하나되어’ 등 신앙인의 올바른 자세에 대한 묵상을 담은 곡들을 선보인다.

이밖에 한국 천주교 전례 무용단과 모든 출연자들이 함께 성가를 부르는 합창 무대도 마련돼 있다.

음악회를 주최한 천주교 춘천교구 춘천지역 사제단은 “하느님께 감사드림을 소리내어 찬미드리며 교구 70주년을 축하하는 풍성함이 가득한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익 주교는 지난 12일 70주년 기념 실천구호인 ‘참되자, 나누자, 감사하며 살자’와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신자들에게 교구 설정 70주년 한 해 동안 신앙지침으로 삼아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2009년 05월 26일 (화)
이수정 leesj@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