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불안하면 늘 종말론자들이 나타난다
사회가 추구하는 행복관, 즉 성공이 행복이란 공식이 수많은 사람들을 좌절하게 했고, 돈이 모든 것의 상위에 존재한다는 가치관에 따라 생긴 계급론이 기형적인 인간들을 양산했다.
종교도 자아손상을 신앙인양 가르쳐서 수많은 종교신경증 환자들을 만들었다. 어떤 것이 정상이고, 어떤 것이 비정상인지, 혼미한 시대가 지금이다.
# 세상이 불안해지면 어김없이 종말론자들이 나타난다. 이들은 세상이 끝나가니, 세속에 대한 마음을 접고 기도하라거나 혹은 세상의 허무함을 강조한다.
물론 그들의 말이 틀린것은 아니다. 엔트로피의 법칙에 의해서 세상 모든것은 사라져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차피 시들을 꽃이라고 돌보지 않는다면 정원이 어떻게 될까. 어차피 죽을 인생이라고 아이들을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끔찍한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종말론자들 대부분은 우울증 환자들이다. 우울증에 대하여 윌리암 스티런은은 이런 말을 했다. “우울증은 익사와 비슷하다. 걷고 이야기할수 있지만, 진정한 인간으로 살아가진 못한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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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well/well_friend/1020013.html#csidx09d71f781637cf6830d8541b21a0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