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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통계 발표

작성자 : 홍기선 작성일 : 2014-04-17 조회수 : 1729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3 발표
- 천주교 신자 5,442,996명으로 집계되어
- 전년 대비 신자 1.5% 증가율 보여, 총 인구의 10.4% 차지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가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3」를 2014년 4월 10일자로 발행했다.

 

2013년 한국천주교회 통계 분석

Ⅰ. 신자 현황

1. 인구 대비 신자 현황

1) 인구 대비 신자 규모
- 2013년 12월 31일 현재 한국 천주교회 신자는 5,442,996명으로 전년 대비 1.5%(81,627명) 증가했고, 이는 총인구 52,127,386명(총인구는 2013년 12월 31일 현재 안전행정부에서 제공하는 주민등록인구 51,141,463명과 법무부에서 제공하는 외국인 등록 인구 985,923명을 합산한 것이다.)의 10.4%를 차지한다.
- 2003년부터 지난 10년 동안 총인구 대비 천주교 신자 비율은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2009년 이후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표 1> 2003-2013 총인구 대비 신자 비율 추이

- 교구별 지역 인구 대비 신자 비율은 서울 14.5%, 제주 11.9%, 청주 11.2%, 인천과 수원은 각기 10.7%, 대구는 10.5% 등을 나타내고 있다.

2) 주민등록인구와 천주교 신자의 연령대별 비율 추이
- 연령대별로 주민등록인구 통계와 천주교 신자 통계를 각기 조사해서 비교한 결과, 19세 이전까지는 주민등록인구의 점유율이 앞서던 것이 20대부터는 비슷한 추세를 보이다가 40대 중반 이후부터는 확연히 신자 비율이 앞서게 된다. 이를 통해 한국 교회의 고령화가 한국 사회보다 더 빨리 진행되고 있음이 이번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그림1] 참조).

 

[그림 1] 주민등록인구와 천주교 신자의 연령대별 비율 추이

2. 전체 신자 현황

1) 남녀 신자 규모 
한국 교회 남성과 여성 신자의 비는 41.3%(2,250,015명) 대 58.7%(3,192,981명)이다. 남녀 신자 비율은 주민등록인구 대비에서와 비슷하게, 30대 이전까지는 거의 대등하게 이어지다가 30대 초반부터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해서 65세 이상에서는 34.4% 대 65.6%까지 남녀 신자 비율의 차이가 발생한다.

2) 연령대별 신자 규모 
신자들의 연령대별 분포를 살펴보면, 50-54세 구간이 전 신자의(연령 미상 신자 2,270명 제외)의 10.1%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55-59세, 45-49세 구간과 40-44세 구간이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아동 청소년 신자 연령기인 10-19세 인구는 모두 465,007명으로 전체의 8.5%이고, 65세 이상 노인 신자의 비율은 모두 865,253명으로 전 신자의 15.9%에 해당한다([그림 2] 참조). 19세 이하의 신자는 전년도보다 3.6%(24,284명) 감소한 649,060명이었고, 65세 이상은 전년보다 6.7%(54,468명) 증가한 865,253명으로 나타났다.


[그림 2] 연령대별 남녀 신자 규모

3. 지역별 교구별 신자 분포

- 서울대교구 신자 수가 한국 천주교회 전체 신자의 27.1%를 차지하고 수원교구(15.2%), 대구대교구(8.8%), 인천교구(8.7%), 부산교구(8.0%), 광주대교구(6.4%), 대전교구(5.4%), 의정부교구(5.0%) 등으로 나타났다.
- 수도권 교구(서울, 인천, 의정부, 수원)에 소속되어 있는 신자들은 총 3,052,154명으로 전체 신자의 56.1%에 해당한다.
- 한국 교회는 전년 대비 1.5%(81,627명)의 신자 증가율을 보였는데, 교구별로는 의정부(3.2%), 대전(2.4%), 수원(2.3%), 인천(2.0%) 등이다.

 4. 전출과 전입 

- 2013년에 한국 교회 전체 신자의 1.3%인 70,117명이 타 교구에서 전입해 왔고, 1.8%인 96,749명이 타 교구로 전출했다. 타 교구 전출입은 수도권 지역 교구들에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타 교구에서 가장 많은 신자들이 전입해 온 교구는 수원교구와 서울대교구로 각각 한국 교회 전체 타 교구 전입신자의 23.7%(16,644명)와 23.4%(16,402명)를 기록했다. 이어서 의정부교구와 인천교구가 각각 12.6%와 11.1%를 기록했다. 타 교구로의 전출이 가장 많은 교구는 군종교구를 제외하고 서울대교구 21.1%(20,443명), 수원교구12.8%(12,346명) 등이었다.
- 교구 신자 대비 타 교구로의 전출률이 높은 교구는 군종교구를 제외하고 의정부교구(2.2%), 춘천교구(1.8%), 수원교구(1.5%) 등이다. 이 교구들은 타 교구로부터의 전입률도 높아서 의정부교구(3.2%), 춘천교구(2.0%), 수원교구(2.0%) 등이다.

Ⅱ. 본당과 공소 현황

- 전국 본당은 2012년에 전년 대비 17개 증가한 것에 그친 데 이어 2013년에는 1,668개로 전년 대비 단 4개 본당만이 신설되었다. 이것은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 동안 연평균 2.7%씩(38개) 증가한 것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앞으로도 이런 감소세가 지속될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소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추세에서 2012년 3개 증가하였지만, 2013년에는 다시 5개 감소한 791개로 조사되었다.


<표 2> 2003-2013 본당과 공소 수 증감 추이

Ⅲ. 성직자 현황

 1. 성직자와 신학생 

- 2013년 현재 한국의 성직자(부제 제외)는 추기경 1명을 포함하여 주교 36명, 한국인 신부 4,695명, 외국인 신부 170명 등 총 4,901명으로 집계되었다. 이것은 전년도 4,788명에서 113명이 증가한 수이다. 한국인 신부는 전년 대비 117명이 늘어나 2.6%의 증가율을 외국인 신부는 전년보다 6명이 감소해 3.4%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교구 신부는 3,995명으로 전년 대비 77명이 늘어나 2.0%의 증가율을 보였고, 수도회 신부는 697명으로 21명이 늘어 3.1%의 증가율을 보였다. 선교회 신부는 14명이 늘어 8.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총 173명이 되었다.
- 2013년에 수품된 교구 소속 신부는 모두 111명인데, 이는 전체 교구 신부 3,995명 가운데 2.8%에 해당하며 10년 전인 2003년의 5.2%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이다. 전체 교구 사제 대비 2013년에 가장 많은 비율의 사제 수품자가 탄생한 교구는 수원교구 4.5%(20명), 인천교구 3.7%(11명), 광주대교구 3.1%(8명), 대구대교구 3.0%(14명) 등이다.
- 전국의 신부 1인당 평균 신자 수는 1,119명으로 전년도의 1,128명에 비해 9명이 줄었다. 교구별로는 수원교구(1,872명), 서울대교구(1,864명), 제주교구(1,671명), 인천교구(1,604명) 등이 사제 1인당 신자 수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군종교구를 제외하고 전국의 본당 신부 1인당 평균 사목 신자 수는 2,561명이다. 여기에는 서울대교구가 3,610명으로 가장 많고, 수원교구가 3,290명, 인천교구가 3,208명 순이다.
- 교구 소속 신부의 연령별 분포에서는 40-44세 연령의 사제들이 17.6%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45-49세가 14.8%, 35-39세는 15.8%였다. 그밖에 65세 이상  사제들의 비율도 10.1%(402명)로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2013년 사제를 지망하는 전국의 신학생 총수는 1,463명(교구 1,264명, 수도회/선교회 199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70명이 줄어서 5.0% 감소했다. 2013년 신입생 수는 170명(교구 143명, 수도회/선교회 27명)인데, 이는 전년 대비 16.3%(33명) 감소한 수치다.
- 지난 10년 동안 교구 소속 신부는 연평균 3.1% 증가하였다. 교구 신부 대비 교구 신학생의 비율은 10년 전에는 37.9%였으나 점차 낮아졌다가 2010년에 다시 37.3%으로 올랐다가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


<표 3> 2003-2013 교구 신부와 교구 신학생 추이

2. 사목 유형별 분포 

- 2013년 현재 교구 사제 가운데 본당 사목에 종사하는 사제 수는 2,125명으로 전체 신부의 53.2%에 해당한다(전국의 본당 수가 1,668개이므로 현재 본당별 평균 사제 수는 1.3명이다.). 이어서 특수 사목에 22.8%(910명), 국내외 연학에 4.7%(187명), 교포 사목에 4.3%(173명), 군종은 2.3%(92명), 해외 선교 2.1%(82명), 그리고 원로 사목자는 6.7%(269명)이다. 
- 사목 유형별 분포에서 특징이라면, 본당 사목과 특수 사목은 전년보다 각각 1.8%(38명), 2.0%(18명) 늘어났고, 안식년과 휴양 중인 사제도 각각 21.8%(12명), 24.2%(10명) 증가했다. 반면에 지속적으로 늘어나던 해외 선교가  12.8%(1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로 사목자는 전년 대비 8.0%(20명) 증가했다.

Ⅳ. 수도자 현황

1. 수도자 수

- 2013년 한국 교회의 수도회 현황은 총 165개 수도회에 수도자 11,737명이 수도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에는 46개 수도회에 1,564명이, 그리고 여자의 경우에는 119개 수도회에 10,173명이 집계되었다. 남녀 수도자의 비율은 13.3%대 86.7%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남녀 수도자의 수는 거의 변함이 없고, 여자 수도회의 수는 8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것은 가르멜 여자 수도회가 2012년까지는 ‘한국 맨발 가르멜 여자 수도원협회’로 집계되었는데, 2013년부터는 각 수도회별로 집계됨으로써 여자 수도회의 수가 8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0년 전에 비해 남자 수도자는 212명이 늘어 15.7%, 그리고 여자는 830명이 늘어 8.9%의 증가율을 보였다.


<표 4> 2003-2013 남녀 수도자 추이

- 수련자는 남자 98명, 여자는 359명으로 집계되었다. 전년에 비교해서 남자는 같은 수인 반면 여자는 7.5%(29명) 감소했다. 10년 전에 비해 남성 수련자는 20명이 감소해서 17.0%의 감소율을 보였고, 여자는 무려 343명이 감소해서 48.9%의 감소율을 보였다.


<표 5> 2003-2013 수련자 추이

2. 선교 사목 현황

- 남자 수도자들의 선교 사목 분야별 현황에서는, 총 537명의 종사자 가운데 특수 사도직 28.8%(172명), 교육기관 18.6%(111명), 전교활동 14.9%(89명)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전년도의 사회복지기관, 전교 활동, 교육 기관 순으로 나타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기관 종사자의 수가 63.9%(115명) 감소한 데 비해 특수 사도직 종사자는 230%(120명)나 증가했다.  이 특수 사도직에는 노동, 빈민, 농촌 사도직 등이 포함되는데 향후 수도회들의 새로운 소명이나 복음적 투신과 관련해서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 여자 수도자들의 선교 사목 분야별 현황은, 총 6,103명의 종사자 가운데 전교 활동 34.7%(2,116명), 사회 복지 기관 24.7%(1,510명), 교육 기관 13.0%(795명), 의료 기관 9.8%(596명) 순이다. 분야별 비중은 전년도와 비교해서 거의 변화가 없지만 특수 사도직은 11.2%(35명) 감소한 반면에 교회기관은 17.1%(59명) 증가했다.

Ⅴ. 성사 사목 현황
 
1. 세례

- 2013년 한국 교회의 영세자는 모두 118,830명으로 남자가 63,285명, 여자가 55,545명이다. 전년 대비 10.0%인 13,246명이 감소했는데, 남성은 전년보다 8,952명 줄어들어 12.4%, 여성은 4,294명이 줄어들어 7.2%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 세례 유형의 분포에서는 유아 세례 21.5%(25,589명), 어른 세례 73.3%(87,088명), 대세 5.2%(6,153명)로 나타나는데 이 비율의 차이는 지난 10여 년 동안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표 6> 2003-2013 세례 유형별 영세자 추이

- 교구별 영세자 수에서는 청주교구(0.3%)만이 소폭의 증가율을 보였을 뿐 전 교구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 2013년 영세자의 연령별 성별 분포에서는 남성의 경우 군종교구의 영향으로 20대 초반이 전체 영세자의 34.2%로 가장 많은 가운데 20대 초반-44세 이하가 전체 남성 영세자의 49.4%를 차지했다. 유아 세례는 남아와 여아가 각각 14.5%와 16.3%를 나타냈다. 남녀 영세자의 비율은 거의 비슷하게 진행되다가 20대 초반에 군종교구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남성이 크게 높아졌다가 20대 후반부터는 여성이 앞서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령대별 전년 대비 증감을 보면, 유아 세례만 1.1% 증가했을 뿐 20-24세에서 19.8%(6,042명), 50-54세에서 15.0%(897명), 45-49세와 60-64세에서 12.7% 등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2. 혼인 

- 2013년 한국 교회의 혼인 건수는 총 19,424건(성사혼 7,498건, 관면혼 11,926건)으로 전년 대비 1,288건 감소해서 6.2%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성사혼과 관면혼의 비율은 각기 38.3% 대 62.4%이다. 성사혼 가운데 비가톨릭 그리스도교 신자와의 결혼인 혼종혼은 0.9%(64건)이다.

3. 견진, 병자, 성체, 고해성사와 주일미사 참여 

- 다른 성사 지표들의 감소세 역시 지속되었다. 2013년 고해성사(판공성사 포함)는 전년 대비 4.7% 감소한 4,665,194명, 주일미사 참여자는 5.1% 감소한 1,156,591명이다. 첫영성체는 2012년에 전년 대비 22.7%로 크게 감소한 바 있는데 2013년에는 4.4% 감소하여 21,169명, 반면에 병자성사는 0.5% 증가한 18,180명이다.
- 총신자 대비 주일 미사 참여율 역시 전년 대비 1.5% 하락한 21.2%이고, 부활 판공성사와 성탄 판공성사 참여 비율 역시 근소하게 하락한 33.5%와 32.2%로 나타났다.


<표 7> 2003-2013 주일미사와 부활 판공성사 참여 추이

Ⅵ. 주일학교

- 전국 1,668개 본당 가운데 90.6%인 1,512개 본당에서 집계된 초등부 주일학교의 학생 수는 2013년 현재 97,946명(남 47,309명, 여 50,637명)으로 처음 10만 명 미만으로 내려왔고, 중등부는 36,190명(남 17,990명, 여 18,200명), 고등부는 22,139명(남 11,038명, 여 11,101명)이다. 이것은 2012년과 비교해서 모두 감소한 수치이다. 초등부는 전년 대비 3.8%(3,846명), 중등부는 3.6%(1,348명), 고등부는 3.4%(772명) 감소했다.
- 2012년 통계부터 주일학교 대상자 대비 주일학교 학생 수를 집계하고 있는 가운데 2013년에는 초등부 대상자의 60.2%가, 중등부에서는 29.4%가, 그리고 고등부에서는 대상자의 15.4%만이 주일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학교에 진학할수록 거의 절반 가까이 참여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 2003년 이래 지난 10년 동안 주일학교 참여 학생 수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표 8> 2003-2013 주일학교 학생 추이

 

<2014. 4. 10.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