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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3일(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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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0만 명 낙태, 신생아의 7배
-지난 2일 명동성당서 천주교 생명수호대회 4천여 명 참석-
-정부 반생명 정책 규탄하는 생명수호 결의문 채택-

▲ 9월 2일 저녁 명동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생명수호대회’(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주최)에서 참석자들이 생명수호를 결의하고 촛불 기도를 하고 있다
“연간 낙태로 죽어가는 태아의 수가 300만 명이 넘으니, 그 숫자는 한 해에 태어나는 신생아의 7배가 넘습니다. 태아를 낙태하지만 않아도 우리나라 저출산율은 충분히 극복됩니다”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주최, 주교회의 생명31 운동본부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2007년 9월 2일(일) 오후 7시 명동성당에서 개최된 “천주교 생명수호대회”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어느 산부인과 의사의 말을 빌어서 이렇게 말했다.
□ 이번 ‘생명수호대회’는 체세포 배아복제 연구, 낙태, 시험관 아기시술을 통한 인공수정과 출산, 사형제도 등 생명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천주교의 입장을 천명하기 위한 것으로 천주교 주교회의가 생명 문제에 관해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의 ‘생명을 위한 미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최창무 대주교(신앙교리위원장), 박정일 주교(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장), 김지석 주교(생명31 운동본부), 장봉훈 주교(교리교육위원장), 염수정 주교(서울대교구 생명위원장), 김운회 주교(민족화해위원장), 조규만 주교(청소년사목위원장) 등 천주교 인사뿐만 아니라, 김광진 신부(대한성공회), 김대선 교무(원불교), 어약 수석부관장(성균관), 차성수 시민사회수석 비서관(대통령 비서실), 허경영 전 총재, 김송자 의원(민주당), 강기갑 의원(민주노동당), 전재희 의원(한나라당), 심대평 대표(국민중심당), 천정배 후보(대통합민주신당), 하형주 생명 홍보 대사(동아대학교) 등 종교계와 정계 인사를 비롯해 약 4천여 명이 함께 하였다.
◀9월 2일 저녁 서울 명동성당서 열린 생명수호대회에는 천주교 인사뿐만 아니라 타종단과 사회 정계 인사들도 함께 생명수호를 위한 촛불 기도에 동참했다.
□ 정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우리 사회 도처에 드리운 죽음의 문화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서 이 대회를 갖는 것이며, 생명의 문화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 미사를 봉헌한다”고 밝혔다.
□ 이어 “정부는 인간의 생명을 산업과 연결시켜 돈을 벌어보자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국가의 주요 정책이나 법률로 포장하고, 이를 위해 막대한 국가 예산까지 쓰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생명을 경시하는 정책과 법률로 국민들을 이끈다면 우리나라의 미래에 참된 발전은 없다”고 역설했다.
□ 미사 후에는 명동성당 들머리와 마당에서 낙태와 배아복제 문제 등을 다룬 영상물 상영, 생명수호 결의문 채택, 촛불 기도가 이어졌다.
□ 주교회의는 ‘생명수호 결의문’을 통해 △인간 생명의 산업적 이용 금지 △낙태를 조장하는 모자보건법 폐지 △인간 배아복제 연구 금지 △사형제도 즉각 폐지 △자연출산 장려 정책 추진 등을 강력하게 정부에 촉구했다.
생명수호 결의문
생명수호를 위한 우리의 결의
1. 우리는 언제나 생명의 복음을 선포한다.
1. 우리는 낙태 없는 세상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1. 우리는 사형제도, 전쟁, 모든 형태의 테러와 폭력을 반대한다.
1. 우리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인간 배아복제연구를 반대한다.
1. 우리는 생명의 존엄성 수호를 위해 적극 투신한다.
1. 우리는 생명의 복음을 실천하기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정부를 향한 우리의 요구
1. 정부는 인간의 생명을 산업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1. 정부는 낙태를 조장하는 모자보건법을 즉각 폐지하라.
1. 정부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인간 배아복제연구를 금지하라.
1. 정부는 사형 제도를 즉각 폐지하라.
1. 정부는 인공출산이 아닌 자연출산 장려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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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천주교는 지난 3월 15일 주교회의 2007년 춘계 정기총회를 마치면서 한국 천주교 주교단 이름으로 ‘생명의 문화를 향하여!’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생명 수호 대회는 이 성명을 실천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추진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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