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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춘천교구장 주교에 김주영 신부 임명

춘천교구 역사상 첫 교구 출신 교구장

발행일2020-11-22 [제3220호]

(왼쪽부터) 제8대 춘천교구장에 임명된 김주영 주교임명자, 제7대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춘천교구 김주영 신부가 제8대 춘천교구장으로 임명됐다. 김 신부는 춘천교구 역사상 첫 교구 출신 교구장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76)의 교회법에 따른 사임 청원을 받아들이고, 춘천교구 김주영 신부(50, 1997년 사제 수품)를 춘천교구장으로 임명했다. 이 내용은 2020년 11월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로마 시각 낮 12시)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발표됐다.

김주영 주교임명자(bishop-elect)는 1970년 3월 3일 태어나 1997년 12월 15일 사제품을 받았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춘천교구 주문진·임당동·죽림동 보좌를 거쳐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공부하였다. 이후 2006년부터 2007년까지 교육국장,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소양로 주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성소국장,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스무숲 주임을 맡았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춘천교구 교회사연구소 소장을 맡아 왔으며, 2015년부터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총무를, 2020년 2월부터 춘천교구 사목국장도 맡아 왔다.

지난 10년간 춘천교구장으로 봉직한 김운회 주교는 1944년 서울에서 출생, 1973년 사제품을 받은 뒤 2002년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2010년 1월 28일 춘천교구장 겸 함흥교구장 서리에 임명됐다.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2012년부터 현재까지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과 재단법인 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 이사장을 맡고 있었다.

김 주교는 이날 교구민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80여년이라는 교구 역사 안에서 처음으로 교구 출신 신부님께서 교구장 주교가 되셨다”면서 “춘천교구민 여러분과 함께 11년 가까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지내오고 있는 저로서는, 이 큰 은총과 기쁨을 이루 다 표현할 길이 없으며, 그저 주님과 여러분께 감사드릴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 교구장께서 하느님 사랑을 교회 안팎으로 널리 전하시도록 끊임없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춘천교구는 1939년 4월 25일 경성대목구(현 서울대교구)에서 춘천지목구로 분리되고 1955년 9월 20일 춘천대목구로 설정됐다. 1962년 3월 10일 정식 교구로 승격됨과 동시에 서울, 대전, 인천 등과 함께 서울 관구를 형성하였으며 1965년 3월 22일 원주교구를 분리시켰다. 강원도 춘천시, 강릉시, 속초시, 동해시 일부와 화천군, 양구군, 홍천군, 인제군, 고성군, 철원군, 양양군, 평창군의 일부, 그리고 휴전선 이북의 강원도 지구 일원 및 경기도 가평군과 포천시를 관할하며, 2019년 12월 31일 현재 <한국 천주교회 통계>에 따르면 본당 62개, 신자 91,281명, 주교 2명(2020년 8월 9일 선종한 장익 주교 포함), 교구 사제 117명이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가톨릭신문 원문보기: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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