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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최초 국문학 박사 케빈 오록 신부 춘천에 영면


2020.10.27

향년 80세로 선종, 춘천 부활성당 안장
한국문학 2000편 이상 번역 외국 소개

▲ 케빈 오록 신부
▲ 케빈 오록 신부

[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 외국인 최초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고,한국 문학을 해외에 알린 아일랜드 출신 고 케빈 오록 신부(경희대 명예교수)가 26일 춘천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지난 23일 향년 80세로 선종한 오록 신부는 26일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서울본부에서 열린 장례미사 후 춘천 부활성당에 안장됐다.한국문학 번역가로 유명한 오록 신부는 1963년 사제품을 받은 후 이듬해 춘천교구 소양로성당 보좌신부로 한국 선교활동을 시작,춘천과 인연을 맺었다.1982년 연세대에서 외국인 최초로 한국문학 박사가 된 그는 1977∼2005년 경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이후 경희대 명예교수로 활동하며 무려 2000편이 넘는 한국문학을 외국에 소개했다.고인은 최인훈의 ‘광장’,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의 소설과 서정주 시선집,조병화 시선집,윤선도의 ‘어부사시사’,이규보의 한시 등까지 번역해 영미지역 유수의 출판사에서 출간해 주목 받았다.2012년에는 김삿갓의 한시를 번역한 ‘김삿갓 시선’을 펴내기도 했다.2009년 한글날 보관문화훈장을 받았고,2017년 대산문학상 번역부문 상,2018년 롯데출판문화대상 해외번역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주한 아일랜드 대사관에 자신의 이름을 딴 ‘오록도서관’을 헌정받기도 했다.고인은 한국에서 유명을 달리할 경우 국내 안장을 희망했고 성골롬반 외방선교회가 부활성당을 장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형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원문보기: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44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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