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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춘천교구

교회 소식


하느님의 자비 주일에 대하여...

 

 

 

대희년의 열기가 한창 고조되던 2000년 4월30일 부활 제2주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새 천년기의 첫 성인의 탄생을 선포하는 시성식이 거행됐다. 그 성녀는 성모의 자비 수녀회의 마리아 파우스티나 수녀였다.

폴란드 출신의 파우스티나 성녀는 13년간의 수도 생활을 끝으로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일생을 통해 하느님의 자비를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어린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의탁하면서 이웃을 향한 자비로운 마음을 키워나갔다. 그리하여 성녀는 ‘하느님 자비의 사도’라 불리게 됐다.??

파우스티나 수녀는 계시나 환시 같은 특별한 체험을 통하여 알게 된 하느님 자비의 신비에 관한 내용을 고해사제의 뜻에 따라 일기로 기록하였고, 이 일기는 세계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어 ‘하느님의 자비 신심’을 널리 전파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교황청은 한 때 이 일기와 하느님의 자비 신심에 대해 제재 조치를 내리기도 했지만 자료들을 다시 면밀히 검토한 후 이전의 조치가 잘못된 것임을 확인하고 1978년 4월에 이를 철회했다.

파우스티나 수녀는 1993년 4월18일, 수녀에게 나타나신 예수께서 하느님의 자비 축일로 지내라고 명한 부활 제2주일에 시복됐으며, 2000년 대희년의 역시 같은 부활 제2주일인 4월30일에 온 세계에 성녀로 선포됐다. 그리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날 파우스티나 수녀가 받은 계시 내용에 따라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내도록 했다.

 

 

[평화신문 2006. 1. 1]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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