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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춘천교구

본당 약사

춘천지구 양구 성당

2016.02.17 17:42

문화홍보국 조회 수:761

사도 성 바오로 양구 성당

 

양구 성당은 19661229일 인제 본당에서 분리, 설립되었으며 주보는 사도 성 바오로이다. 양구 지역에 천주교가 전해진 것은 1801년 신유박해 당시 신앙의 자유를 찾아 산골로 숨어들던 신자들이 양구군 남면과 방산면에 모이기 시작하면서부터라고 추정되며, 지금도 신자촌으로 보이는 곳에서 생활 수단으로 삼은 옹기터가 양구군 남면 광치리와 방산면 상무룡리에서 발견되고 있고 양구본당의 구신자들이 그 지역에 모여사는 것으로 미루어 양구지역 신앙의 도래를 박해시대로 추정할 수 있다.

양구지역 신앙의 발자취는 1882년 원산 본당의 사목보고서에 양구에 신자가 20명이라고 되어있는 것과 1888년에 설립된 풍수원 본당 29개 관할 공소 중에 양구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기록상 확인된다. 원산 본당과 풍수원의 관할 공소였던 양구는 1920년 죽림동의 전신인 곰실에 본당이 설립되면서 곰실 본당의 관할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양구는 일제 말기와 6.25 전쟁 이후에는 잠시 양양본당의 관할에 있다가 인제 본당관할의 공소가 되었으나 공소 건물이 없어 신자 집에서 미사가 봉헌되었으며 1956년 양구에 주둔해있던 육군 제 21사단 군인들의 도움으로 양구읍 하리에 150여평 규모의 공소건물을 신축하게 되었다. 공소 건물을 신축한 이후에는 월 2회 주일미사도 봉헌하게 되었고 공소 건물 옆에 사제관도 마련하게 되었다. 구 토마스 주교님께서 1년에 한번 견진성사를 집전하고 사목적 방문을 하실 정도로 공소의 규모는 커졌다. 양구는 군인들이 많은 지역적인 특색으로 인하여 양구 지역의 군인신자들을 위해 부임한 군종신부가 사제관에 상주하면서 신자들은 군종신부지만 마치 본당 신부님같이 여기며 거의 매일 미사를 봉헌하고 신앙지도를 받으며 신앙생활은 더욱 활기를 띄게 되었다.

1966년 박 토마스 주교의 성성과 함께 양구 공소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그 해 1229일 양구공소가 본당으로 승격하게 된 것이다. 본당으로 승격되기에 앞서 박 토마스 주교는 성당건축이 완공되면 주임 신부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하였고 신자들은 군 부대의 지원을 받아 벽돌을 직접 찍어 기초공사를 하고 성전 건축에 들어가 신자들의 땀의 결정체인 성전을 완공하고 196612월 초대 주임신부를 맞이하게 되었다. 성당은 있었으나 사제관은 없어 주임신부는 공소강당에서 생활하며 신자들과 함께 사제관을 완공하였고 부속 건물공사와 주변 환경도 정리해 나갔다. 1968년에는 성모동굴을 만들고 성모상을 안치하였으며 골롬반 외방선교회 소속 사제들에 이어 1977년 한국인 사제가 처음으로 부임하면서 교무금제도를 활성화시켜 이때부터 본당의 재정적 기반이 마련되었고 매월 정기적으로 공소미사도 할 수 있었다.

1992년에는 본당 설립 25주년을 맞아 기념관인 나눔의 집을 완공하였으나 1997220일 성당에 화재가 발생하는 아픔을 겪기도 하였다. 화재 이후 복구하는 과정에서 신자들이 분열되어 본당이 침체기를 겪기도 하였으나 대희년을 지나면서 성서 읽기 운동 등을 통해 내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6년 양구 본당 설립 50년을 맞아 성전 개보수를 위한 기금마련을 하고 있으며 군부대가 많은 지역적 특색을 살려 군종교구 본당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군과 민이 함께 하는 활기찬 신앙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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