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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첫 해 세계교회 모습은?

by 문화홍보국 posted Jun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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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첫 해 세계교회 모습은?

기후위기는 생존 위기… 절박함이 세계를 움직인다

발행일2022-06-26 [제3300호, 20면]

2018년 6월 6월 교황청에서 열린 회칙 「찬미받으소서」 반포 3주년 기념행사에서 어린이들이 공연하고 있다.CNS


지금 전 세계는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의 첫 해를 지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공동의 집’ 지구를 구하기 위한 신앙인들의 절박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반포한데 이어 신앙인들이 장기적으로 지구 살리기에 나서도록 ‘7년 여정’으로 초대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찬미받으소서 액션 플랫폼’(laudatosiactionplatform.org)을 2021년 11월 14일 개설하고 모든 교구와 본당, 수도회와 단체, 개인들이 참여하도록 권고했다.

현재 세계교회의 생태환경 운동은 ‘가톨릭기후협약’(the Catholic Climate Covenant)과 ‘찬미받으소서 운동’(the Laudato Si’ Movement)으로 알려진 ‘세계가톨릭기후운동’(the Global Catholic Climate Movement)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가톨릭기후협약’은 2006년 미국에서 출범했고 ‘찬미받으소서 운동’은 2015년 1월 출범, 전 세계 900여 개 이상의 단체와 100만 명에 이르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선진국 교회, 통합적 생태론 실현 노력

회칙 반포로 새 전기를 맞은 교회 환경운동은 대륙별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프랑스 주교회의는 지난 4월 8일 루르드에서 정기총회를 마무리 하면서 “서구의 경제 발전은 다른 지역의 희생 위에 이뤄졌다”는 점을 재차 인정했다. 주교단은 “죄의 구조를 반성하고 다른 생활 방식이 가능함을 선포해야 한다”며 “통합적 생태론의 실현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주교단은 최근 연방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예산 확충을 촉구하면서 하원의원들에게 5500억 달러에 이르는 기후위기 대응 예산의 승인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에 앞서 ‘가톨릭기후협약’은 지난 5월, 활동가 800여 명이 상·하원의원들을 만나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촉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마켓대학교는 지난 3월 화석연료 소비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전면적으로 금지했다. 이에 앞서 이미 데이튼ㆍ시애틀ㆍ조지타운ㆍ크레이튼ㆍ시카고 로욜라ㆍ산 디에고 대학 등이 화석연료 기업에 대한 투자 철회를 선언했다.


중남미, 기후재난에 대응 본격화

중남미 교회의 경우, 회칙이 환경 훼손에 대한 본격적 개입을 촉구하는 기회가 됐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회칙 반포와 함께 2019년 세계주교시노드 아마존 특별회의 이후, 아마존 산림 훼손에 대한 대응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2021년 11월 2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연안국 주교회의 총회는 이러한 환경 파괴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뤘다.

페루 주교단은 1월 23일 담화를 발표해 “피조물에 대한 통합적 생태,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차원에 대한 우려와 관심에 대응하는 통합적 접근을 정부 관리들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주교단은 5월 초, 토착민들의 땅에서 파괴적인 채굴을 하는 정부 관리와 기업들의 야합을 비난했다.

기후재난의 가장 빈번한 피해를 입는 아프리카 교회들은 기후위기가 곧 생존의 문제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점점 더 인식해가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은 회칙 「찬미받으소서」로부터 영감을 얻어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출범한 ‘지속가능한 아프리카를 위한 가톨릭 청년네트워크’(the Catholic Youth Network for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Africa, CYNESA)는 회칙의 가르침을 통해 신앙과 환경 보호를 긴밀하게 연결시켰다. 이 단체는 연대의 범위를 케냐 전역, 나아가 가나와 르완다, 탄자니아, 잠비아까지 확대했다.


아시아, 다각적인 7년 여정 프로젝트

태풍과 홍수, 가뭄 등 빈번한 기후재난 피해지역인 필리핀에서는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이 매우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필리핀 주교회의는 지난해 7월 사목서한을 발표, 기후위기 현황과 생태적 회개의 실천 방안을 전했다. 특히 서한은 무분별한 광산과 댐 건설,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 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더러운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고 모든 이들이 소비를 최소화하고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회칙 「찬미받으소서」에 대한 교육 강화와 모든 사목 정책에 회칙의 가르침이 통합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필리핀 비사야스 지역 교구들은 회칙 반포 7주년을 기념해 5월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해양 정화 운동을 펼쳤고, 북부 교구들은 삼림 벌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나무 심기를 실시했다. 레이테 주 마신교구는 42개 성당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다.

방글라데시는 방글라데시 카리타스와 함께 나무 심기와 플라스틱 쓰레기 없애기에 나섰다. 회칙 반포 5주년을 기해 시작된 나무 심기를 통해 전국에 40만 그루의 나무 심기를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 카리타스의 ‘유기농 프로젝트’는 전국에 수십 개에 달하는 유기농 농장을 설립하고 수천여 명의 농부에게 유기농법을 교육했다.

박영호·이승훈·민경화·이소영 기자


가톨릭신문 원문보기: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70441&params=page%3D1%26acid%3D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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