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희망 안에서' 살아가는 천주교 춘천교구

춘천교구 사이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신문ㆍ방송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72.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55항)

by 문화홍보팀 posted Jun 13,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72.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55항)

사회를 좋게 변화시키는 원동력 ‘상호 사랑’

코로나19 버틸 수 있었던 힘은
함께하는 가족과 친구의 사랑
서로 마음 모아 사랑한다면
좋은 사회로 변화 이룰 수 있어

발행일2022-06-12 [제3298호, 18면]


“세계 곳곳에서 상처들의 치유로 이끄는 평화의 길들이 필요합니다. 독창적이고 담대하게 치유와 새로운 만남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하는 장인들이 필요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모든 형제들」 225항)


■ 코로나19 속에서 

“사는 게 별거야? 그냥 씩씩하게 사는 거지”라며 용기를 내 보아도 막상 어려움이 닥치면 힘듭니다. 코로나19도 그랬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잘되던 회사가 부도를 맞거나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고, 집안에 갇혀 살다 보니 우울증이 오고, 심지어 심하게 아프거나 돌아가신 분도 많았지요. 

그 터널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경험하고 배웠습니까? 마스크 쓰기? 비대면 업무나 격리, 혼자 있기? 그런데 다른 것은 없었을까요? 혹시 내가 더 친절한 사람이 됐다든지, 아니면 가족이나 이웃에 대한 사랑이 더 애틋해졌다든지, 또는 기도를 더 열심히 한다든지 말이죠. 코로나19가 사회와 문화 속에 ‘뉴노멀’(새로운 기준)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와 우리 사회는 더 좋게 바뀌고 있습니까?

■ 좋은 변화란

‘좋게 변화된다.’ 여러 해석이 가능한 표현이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사랑’입니다. 친구의 슬픔에 함께하고, 서로 안부 묻고 돌보고 배려하며 나누는 모습이 바로 사랑이고 개인에게는 좋은 변화의 결실이겠지요. 또 그런 모습들이 어우러진 사회가 좋게 변화된 사회이지요. 사람이 성장해 가듯 우리도 좋게 변화돼야 합니다. 신앙이 깊어져 성화(聖化)되고 그리스도와 깊은 일치를 이루는 것도 이런 맥락입니다. 

「간추린 사회교리」에서도 좋은 변화에 대해 언급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리스도와 동화돼 가는 이들은 내적 변화를 체험하며(42항, 44항) 삶의 깊은 신비를 깨달아 사회를 좋게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4항) 그들은 이를 위한 촉매가 되며(52항) 이런 변화는 모든 시대에 꼭 필요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상호 사랑’이라고 합니다.(55항) 그리고 진정한 사회변화의 여부는 개개인의 행동이 얼마나 확고하게 사랑으로 변화됐는가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134항)


■ 사랑하며 보듬으며 용기를 내어

힘들게 코로나19를 겪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잘 이겨 내고 극복한 분들도 계시지만 애석하게도 생을 마감하거나 삶이 망가져 버린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버티어 냈다면 그 시간을 지탱케 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개인 역량과 의지 등의 요소도 있겠으나 함께하는 친구와 가족, 공동체가 아니었을까요? 같이 힘을 모으면 못 할 게 없고 신앙의 핵심도 ‘주님께서 함께하심’이듯 그 함께함과 그로 인한 사랑이 외롭고 힘든 시간을 이겨 내게 하지 않았을까요? 

코로나19도 끝나 가고 세상도 늘 변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와 사회를 좋게 변화시키고 넘어짐에서 일으켜 세우는 것은 바로 상호 사랑입니다. 맞습니다. 서로 힘과 마음 모아 씩씩하게 사랑하며 살아간다면 참 좋은 세상입니다! 

“세상의 변화는 우리 시대에도 근본적으로 필요하다. 교도권은 이러한 필요에 대하여 시대의 징표가 요구하는 해답을 제시하고자 하며,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시각에서 개인적 사회적 차원의 가장 강력한 변화의 도구인 사람들 사이의 상호 사랑을 강조한다.”(「간추린 사회교리」 55항)

이주형 요한 세례자 신부 (서울대교구 사목국 성서못자리)

*원문보기: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69896&params=page%3D1%26acid%3D11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한국가톨릭 제20대 대선 정책 질의서 답변과 평가의견 발표 file 문화홍보팀 2022.02.26 609
2417 신문ㆍ방송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75.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7항) 문화홍보국 2022.07.04 38
2416 신문ㆍ방송 에코 웨딩을 아시나요? 문화홍보국 2022.07.04 42
2415 신문ㆍ방송 낙태법 공백 속 첫 실태조사···낙태 늘었다 문화홍보국 2022.07.04 25
2414 신문ㆍ방송 윤 대통령, 탈원전에 "바보같은 짓"…가톨릭 성직자 반응은? 문화홍보국 2022.06.23 217
2413 신문ㆍ방송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 (13)미세 조율된 우주 문화홍보국 2022.06.23 62
2412 신문ㆍ방송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첫 해 세계교회 모습은? 문화홍보국 2022.06.23 54
2411 신문ㆍ방송 "당신의 용기력, 얼마인가요?"…플라스틱 사용 자가 진단 인기 문화홍보국 2022.06.22 47
2410 신문ㆍ방송 지구 위해 헌재로 간 아기들…기후소송은 무엇? 문화홍보국 2022.06.22 46
2409 신문ㆍ방송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74.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326항) 문화홍보국 2022.06.22 44
2408 신문ㆍ방송 "생명 위한 투쟁 결단은 신성한 저항의 시작입니다" 문화홍보국 2022.06.21 53
2407 신문ㆍ방송 미얀마 군부, 가톨릭 마을 계속 습격 문화홍보국 2022.06.21 64
2406 신문ㆍ방송 [글로벌칼럼] (104)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 전하는 K-pop 스타들/ 셰이 컬린 신부 문화홍보국 2022.06.21 51
2405 신문ㆍ방송 팬데믹의 끝자락에 멈춰서 자문하라 ‘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는가’ 문화홍보국 2022.06.16 95
2404 신문ㆍ방송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 책임 언급한 교황…윤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 문화홍보국 2022.06.16 78
2403 신문ㆍ방송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73.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304항) 문화홍보국 2022.06.16 66
2402 신문ㆍ방송 부담없이 모이고 퇴근길 미사까지… 청년 공간 ‘에피파니아’ 인기 문화홍보국 2022.06.14 113
2401 신문ㆍ방송 ‘삭둑삭둑’ 마법같은 가위질 30년, 머리 손님들과 정도 ‘차곡차곡’ 문화홍보국 2022.06.14 91
2400 신문ㆍ방송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참 영성이란 무엇인가? 문화홍보국 2022.06.14 70
2399 담화 2022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요약)-“마음을 모아”(마태 18,19) 평화의 길로 문화홍보팀 2022.06.13 50
» 신문ㆍ방송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72.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55항) 문화홍보팀 2022.06.13 6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4 Next
/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