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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드 정신 살아가며 ‘새로운 복음화’ 실현

by 문화홍보국 posted Dec 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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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드 정신 살아가며 ‘새로운 복음화’ 실현

2022년 임인년 새해, 한국 교회는


2022.01.01 발행 [1644호]

▲ 지난해 10월, 전 세계 교회는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 친교, 참여, 사명’을 주제로 제16차 세계 주교 시노드에 초대됐으며, 한국 교회 또한 이에 발맞춰 오는 8월까지 준비단계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서울대교구 시노드 개막 미사에 참여한 장애인과 신자들로, 교구 하느님 백성들은 시노드를 통해 ‘세상의 복음화’라는 공동 사명을 위해 교구 하느님 백성이 서로 경청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2022년 임인년 새해, 전례력으로는 다해, 한국 천주교회는 또다시 ‘새로운 복음화’를 향해 나아간다.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 교회는 물론 보편 교회 전체가 시련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전 세계 교회공동체는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교회로서의 소명을 잊지 않는다. 특히 올해는 2021∼2023년 3년간 계속될 제16차 세계 주교 시노드를 통해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에 함께하고자 오는 8월 15일까지 교구별로, 본당별로 ‘경청하는 여정’이 한창이다. 또한, 지난해 3월부터 1년 3개월여에 걸쳐 계속되는 ‘사랑의 기쁨인 가정의 해’가 오는 6월 26일 폐막하지만, 가정을 사랑의 기쁨으로 살아내야 하는 건 앞으로도 모든 가정에 주어지는 소명이다.

이제 전국 각 교구장 주교들이 발표한 2022년 사목교서와 사목지침서, 사목 제언, 교구별 주요행사를 토대로 새해 한국 교회의 흐름을 살핀다.



▨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로

‘새로운 복음화’(New Evangelization)는 서울대교구에서 2013년 ‘신앙의 해’를 기점으로 강조돼 왔지만, 1979년 6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폴란드 모길라의 거룩한 십자가 순례지 미사에서 처음으로 사용했고, 1983년 제19차 라틴아메리카 주교 총회에서 대두되면서 전 세계 보편 교회에 퍼져나갔다. 한국 교회에서도 열정과 방식, 표현에서의 새로운 것, 곧 복음화되어 복음화하는 교회 공동체의 사명을 강조해 왔으며,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순탄하지 못한 복음화 여정 속에서 성숙한 믿음의 삶을 사는 방안으로 ‘새로운 복음화’를 강조하고 있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도 ‘복음의 기쁨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제시하며 하느님 말씀을 따라 살아달라고 당부한다.



▨ 시노드를 사는 교회로

전국의 교구장들은 교구 하느님 백성들과 함께 새해 ‘시노드 교회’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고심한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3개년 특별 전교의 해’는 우리 모두가 복음 선포의 열정을 쇄신해 교회와 세상의 복음화 여정을 새롭게 하자는 교구 사목평의회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됐다”며 교구 하느님 백성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교회, 새로운 변화의 여정을 시작하고 당부한다. 대전교구장 서리 김종수 주교도 “시노드는 어느 특정한 과정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회가 살아가는 방식, 그리고 교회공동체의 운영방식이 돼야 한다”며 시노드 교회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논의해 전 교구 차원에서 이뤄나가자고 제안한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특히 공동체의 회복과 도약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를 실현하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기도했다.



▨ 말씀과 기도와 성체성사 통해 가정 복음화로

전국의 교구장 주교들은 새해 사목교서를 통해 말씀과 기도로 가정 복음화를 이루자고 당부한다.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자신에게 맞는 기도 방법을 찾아보고 △항상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며 △가정 안에서 기도하고, 둘이나 셋이 모인 곳에서 기도함으로써 올해를 ‘기도하는 가정의 해’로 보내달라고 호소한다.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주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말씀 안에서 당신을 계시하신다며 ‘말씀 살기’를 강조한다.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도 교구 하느님 백성에게 새해를 ‘성체와 말씀의 해’로 보내달라면서, 성체성사를 삶의 중심에 두고 하느님 말씀을 경청하며 생활화하자고 당부한다.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모든 신자가 미사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고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교구 공동체가 되도록 해달라고 매괴 성모께 전구를 청했다.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도 교구 사목 방향은 기도생활이라며, 주일미사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일상기도를 꼭 바치고 가족이 함께 모여 기도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통해 생태적 교회로

전국의 교구장 주교들은 특별히 생태적 교회를 사는 데도 깊은 사목적 관심을 기울인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특히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특별사목교서를 발표, 통합 생태론의 정신에 따라 온전히 지속 가능한 세계로 나아가는 생태적 회개와 실천을 통해 복음을 선포할 것을 권고한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도 생태적 회개에 귀를 기울이며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통해 구체적인 생태적 실행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한다. 또 대전교구장 서리 김종수 주교도 온실가스 배출 제한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계 회복 문제를 전 교구 차원에서 논의 실천하고 사회 운동 차원으로까지 펼쳐나갈 필요성을 언급한다.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도 교구 하느님 백성 모두가 하나되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함께하며 구체적 실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한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가톨릭평화신문 원문보기: 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16145&path=2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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