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

춘천교구 청소년국,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맞아 성해 안치된 교구 내 성당 14곳 순례

by 문화홍보국 posted Aug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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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청소년국,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맞아 성해 안치된 교구 내 성당 14곳 순례

성인 발자취 따라 ‘청년 김대건’으로 살아갈 것 다짐

11월 27일까지 8개월간 진행
4인 이하 모여 자유롭게 순례
전대사 은총의 기회도 주어져

발행일2021-08-29 [제3259호, 5면]

“우리는 ‘청년 김대건’입니다!”

춘천교구 청년들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교구 내 김 신부 성해가 모셔져 있는 14개 성당을 순례하고 있다. 성인을 본받아 ‘나도 신앙인’임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마련된 ‘춘천교구 청년 순례자’ 참가자들로, 이들은 더운 날에도 정부 방역 수칙을 지키며 순례로 신앙심을 키워 나가고 있다.

교구 청소년국(국장 원훈 신부)은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진행하지 못한 ‘청년 도보순례’를 대신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매년 7월 교구 청년들이 대규모 참가할 수 있는 2박3일 도보순례를 실시해 온 청소년국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청년들이 멈추지 않고 순례하며 신앙 선조의 삶을 본받을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별히 성인의 탄생 200주년 희년을 보내며 진행하는 춘천교구 청년 순례자 주제는 ‘나는 천주교인이오!’다. 지난 4월 시작해 희년 마지막 날인 11월 27일까지 8개월 동안 이뤄지는 이 순례에 참가하는 청년들은 혼자 또는 4인 이하로 모여 자유롭게 교구 내 14개 성당을 방문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기혼·미혼 상관없이 만 45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지금까지 20여 명이 참가해 순례하고 있고, 이들은 순례 중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와 같은 환경 보호 과제와 순례 성당 앞 사진 촬영, 순례지마다 도장 찍기 등 여러 ‘미션’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청년들은 성해 앞에서 묵상한 뒤 정해진 기도를 바치는 등 희년 전대사 조건을 충족하며 전대사도 받는다.


송대건씨(맨 왼쪽)가 8월 14일 함께 순례하는 모임원들과 함께 양양성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송대건씨 제공


순례 중인 송대건(대건 안드레아·35·춘천교구 강릉 입암본당)씨는 “제 수호성인이기도 한 김대건 신부님의 신앙을 본받고자 참가한 순례다 보니 더욱 감회가 새롭고 특별하다”며 “저보다도 훨씬 어린 나이에 믿음 하나로 순교하셨다는 것, 그것이 오늘날 삶과 비교해 봤을 때 ‘과연 나는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가’ 성찰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송씨는 “그분들처럼 피의 증거나 순교를 할 순 없지만, 땀의 증거와 선교는 할 수 있다”며 “하느님 믿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증거할 수 있도록 모든 일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청년 김대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진아씨(맨 오른쪽)가 같이 순례하고 있는 춘천교구 영동·영북지구 청년성서모임 담당 이태원 신부, 홍미진씨와 함께 7월 4일 철원 김화성당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서진아씨 제공
또 다른 순례자 서진아(리타·36·춘천교구 강릉 솔올본당)씨는 “김 신부님은 ‘집념의 사나이’ 같다”며 “김 신부님처럼 집념을 갖고 나에게 남아 있는 신앙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씨는 “신앙 선조들이 계셨기에 우리가 박해받지 않고 편하고 즐겁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며 “청년들의 신앙적 갈증을 채워 주는 이러한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들이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교구 청소년국 국장 원훈 신부는 “청년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고요함 속에 청하며 새롭게 다짐하는 이 순례 안에서 분명 청년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야 할 소중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원 신부는 “많은 청년들이 이번 순례에 참여해 성 김대건 신부님께서 그러하셨듯 힘들어도 또다시 박차고 일어나 힘차게 한 발 한 발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순례 참여 방법 등은 춘천교구 청소년국 홈페이지(youth.cccathol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3-252-6062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가톨릭신문 원문보기: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59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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