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든 이 포용하려 애쓴 진정한 목자의 모습 가슴에 새겨”

by 문화홍보국 posted Aug 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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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 포용하려 애쓴 진정한 목자의 모습 가슴에 새겨”



2021-8-6 (금) 23면 - 이현정 기자




◇천주교 춘천교구가 5일 춘천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고(故) 장익 주교 1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故 장익 주교 1주기 추모미사
최소인원 참석 유튜브 생중계


“주교님이 스승으로서 보여준 삶을 우리도 잘 간직하며 살아갑시다.”

5일 춘천교구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봉헌된 고(故) 장익 주교 선종 1주기 추모미사에서 김주영 주교가 이 같이 당부했다.

이날 미사는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가 주례를 맡고 춘천교구장을 역임한 김운회 주교와 장 주교의 친구인 메리놀외방선교회 함제도 신부 등이 공동으로 집전했다. 미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춘천교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미사 중에는 장 주교의 생전 모습과 육성이 담긴 15분 분량의 영상이 상영됐다. 1994년 제6대 춘천교구장에 착좌한 장 주교가 공동체의 화해와 남북의 일치를 위해 애쓰고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이들도 포용하며 16년간 춘천교구를 화합으로 이끌었던 모습이었다. 미사 후에는 주교단과 유족들이 죽림동 성직자 묘지를 찾아 장 주교를 기렸다.

장익 주교에게 마지막으로 사제서품을 받았던 춘천교구 교회사연구소장 신정호 신부는 이날 강론에서 지난해 7월 말 장 주교의 병세가 악화됐을 때 간호했던 일과 장 주교가 남긴 말을 전했다.

신 소장은 “말 한 마디 하는 것조차 힘겨운 상황에서도 장 주교님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주교님은 겉으로 보면 투박해 보이지만 속정이 깊고 진실성이 있는 강원도 사람을 좋아했고 그들을 보람으로 여겼다”며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예술과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지녔던 주교님의 능력 뿐 아니라 그의 내면도 오랫동안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강원일보 원문보기: http://www.kwnews.co.kr/nview.asp?s=2001&aid=22108050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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