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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위한 봉사 꿈꿨던 추기경…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by 문화홍보국 posted Apr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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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위한 봉사 꿈꿨던 추기경…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 2021.04.29

정진석 추기경 추모 물결 확산
고 장익 주교와 같은 본당 출신
한국전쟁 때 춘천·화천서 통역병
김주영·조규만 교구장 장례 참석

▲ 고 정진석 추기경
▲ 고 정진석 추기경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선종에 도내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은 2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책을 통해 많이 접할 수 있었던 추기경님은 교회의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고생하셨다.연명치료를 하지 않고 그분의 의지대로 죽음을 잘 준비하셨고 하느님 품에 고이 안기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임용순 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은 “한국 천주교를 위해 오랜 시간 희생하신 추기경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장승기 원주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은 “교회를 이끌어나가신 분이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그분의 생명존중 정신을 이어받아 기도하고 있다”고 추모했다.

정 추기경은 지난 27일 오후 노환으로 선종했다.향년 90세.1931년생인 그는 1954년 가톨릭대 신학부에 입학,1961년 3월 사제품을 받아 올해 사제 수품 60주년을 맞았었다.만 39세였던 1970년 청주교구장에 최연소로 임명돼 28년간 봉직했으며.2006년 2월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고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두 번째로 추기경에 임명됐다.생전 50권이 넘는 책을 번역,저술한 교회법 권위자로도 유명하다.

그의 사후 장기기증 서약에 따라 선종 후 안구 적출 수술이 이뤄졌으며 안구질환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 2010년 김운회 주교의 춘천교구장 임명 후 서울대교구에서 김 주교(오른쪽)를 배웅하는 정진석 추기경(왼쪽).
▲ 2010년 김운회 주교의 춘천교구장 임명 후 서울대교구에서 김 주교(오른쪽)를 배웅하는 정진석 추기경(왼쪽).


정 추기경은 춘천교구장을 지낸 고 장익 주교와 같은 서울 혜화동 본당 출신으로 형제애를 지키며 각별한 인연을 가져왔다.1950년 12월 17일 장익 주교의 형인 장건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춘천,화천 등에서 통역병으로 활동했던 대목을 확인할 수 있다.편지에서 “우리는 할 일이 많은 청년이오.인류를 위해서 우리의 최선을 정신적,도덕적,물질적으로 봉사하지 않겠소?”라는 부분도 눈에 띈다.

▲ 2013년 춘천교구 어린이 신자들과 만난 정진석 추기경.
▲ 2013년 춘천교구 어린이 신자들과 만난 정진석 추기경.

김운회 주교 또한 2002년에 2010년까지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를 역임하면서 정 추기경과 가까운 곳에서 인연을 가져왔다.정 추기경은 2013년에는 춘천교구 어린이 초대의 날을 맞아,혜화동 서울신학교에서 춘천교구 어린이들과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추모 미사는 내달 1일 오전 10시 청주 내덕동주교좌성당과 충주 교현동 성당에서 사제단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김주영·조규만 교구장도 이날 참석해 애도를 표할 예정이다.공식 빈소는 없으며 일반 신자들은 내달 1일까지 5일장으로 진행되는 장례기간 개인적으로 추모 기도를 올리면 된다. 김진형


강원도민일보 원문보기: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7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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