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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순교성인 103위 초상화, 춘천 운교동 성당 모였다

by 문화홍보국 posted Apr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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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순교성인 103위 초상화, 춘천 운교동 성당 모였다

     2021.04.27

순교자 현양비 건립 마무리
김형주 화백 자문위원 맡아
익명의 신부 6000만원 기증도
30일 김주영 교구장 축복식

▲ 한국 순교성인 103위의 초상화가 26일 춘천 운교동 성당 순교자 현양비에 걸렸다.
▲ 한국 순교성인 103위의 초상화가 26일 춘천 운교동 성당 순교자 현양비에 걸렸다.

한국 순교성인 103위의 초상화가 춘천 운교동 성당에 모였다.

김대건 신부의 유해 일부가 안치돼 있는 천주교 춘천교구 운교동 본당에 26일 순교성인 103위의 초상화가 도착했다.올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운교동 본당이 추진한 한국순교자현양비 건립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이다.

이번 현양비 건립은 한국 순교자들의 얼을 기리고 그 정신을 본받아 신앙생활을 이어가자는 취지다.2026년 맞는 설립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운교동 본당은 춘천교구 최초의 순교 복자 기념성당으로 최근 1960년대 성당 설립 초창기 모습을 되찾는 복원공사를 완료했다.

현양비는 김대건 신부를 비롯한 한국 순교성인 103위의 각각의 초상화를 도자에 새긴 벽 형태로 제작됐으며 한국 124위 순교복자의 단체그림도 포함됐다.

한국 천주교 성인의 초상화가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는 흔치 않다.천주교 주교회의 문화예술위는 지난해 한국 성인 77위의 개별 초상화 제작을 완수,서울 명동대성당 갤러리에서 최초로 전시됐다.운교동 본당은 순교자 현양비 건립을 통해 상시로 한국 순교성인 103위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특색있는 순례지의 모습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현양비 제작 자문위원은 김형주(이멜다) 화백이 맡았다.김 화백은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때 주례한 124위 시복식 당시 공개된 복자화 ‘새벽빛을 여는 사람들’의 작가다.그는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고 장익 주교와 합작으로 달력을 제작하는 등 춘천교구와도 인연이 깊다.

여기에 익명의 한 신부가 현양비 건립을 위해 사재 6000만원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이름을 밝히지 않고 운교동 성당에 거액을 전달한 이 신부는 “우리 신자들이 더욱 더 순교자들과 친하게 살다가 그분들과 함께 영복을 누리게 되길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유수 운교동본당 주임신부는 “신자들이 순교자의 삶을 보고 느끼는 조용하고도 평화로운 기도의 자리로서 오시는 분들에게 축복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운교동 본당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성당 앞 뜰에서 김주영 교구장의 주례로 ‘순교자 현양비 축복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김진형formation@kado.net
강원도민일보: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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