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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 착좌 "회개하고 감사 하자"


2021.01.07



[앵커] 제8대 춘천교구장 김주영 시몬 주교 서품 및 착좌 미사가 어제 거행됐습니다.

김 주교는 비록 혼란의 시기를 살고 있지만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잘못된 삶을 회개하고 감사의 의미를 찾자고 당부했습니다.

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 착좌 미사가 어제 춘천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봉헌된 착좌 미사에는 전임 교구장 김운회 주교를 비롯해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등이 참석해 새 교구장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김주영 주교는 맡겨진 주교 직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 주교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성체 성사를 제대로 행하지 못하는 데 안타까움을 표한 뒤 주님을 증거하며 살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김주영 주교 / 춘천교구장>
앞으로 우리가 함께 모여 기쁘게 미사 성제를 드리고 성찬의 신비를 맛보고 누릴 수 있을 때까지 우리는 먼저 그 분(주님)의 뜻을 우리 삶 안에서 실천해 나가며 때를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김 주교는 또 모두가 고통스럽다고 느끼는 현재의 삶에서 조차 감사와 은총을 감지하고 느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주영 주교 / 춘천교구장>
좋고 기쁘고 행복한 일 뿐만 아니라 슬프고 절망스럽고 고통스러운 일과 그 상황에서도 감사드리는 것을 우리는 이 기회를 통해서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구원과 성화를 위해 모든 것을 섭리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느님께 대한 절대적 믿음의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김 주교는 이런 혼란의 시기를 살고 있는 와중에 오히려 고요히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잘못된 삶을 회개하고 감사의 의미를 찾도록 하자고 권고했습니다.

신앙의 근본은 감사하면서 살아가는데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축사에서 춘천교구 출신 교구장 주교가 탄생한 것은 하느님의 깊은 섭리이자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축하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서울대교구장>
올해 교구 설정 81주년을 맞은 춘천교구가 나아갈 길은 하느님 안에 하나 되고 또 그리스도의 평화를 곳곳에서 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 새 교구장님을 통해 더 큰 영광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김 주교님께서도 교황님의 말씀처럼 양 냄새 나는 좋은 목자가 되실 것입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춘천교구의 새로운 주교 서품과 착좌식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빈다고 축복했습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춘천교구 출신인 만큼 김 주교가 교구장직을 누구보다 충직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축하를 건넸습니다.

<이용훈 주교 / 주교회의 의장, 수원교구장> 누구보다도 춘천교구민을 사랑해 오셨고 춘천의 신앙적 분위기와 환경, 사정에 밝으신 주교님이시기에 성령의 인도와 성모님의 보호 아래 교구장직을 충직하게 수행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전임 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교구 백년을 바라보면서 사목하는데 적임자를 교황님께서 선택해주셨다며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소회했습니다.

미사에서는 북한 이탈주민 대표가 김 주교의 사목 표어인 '하나된 평화'를 상징하는 '평화의 종을, 다문화가정 대표와 이주노동자 대표가 빵과 포도주를 봉헌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톨릭평화방송은 어제 김주영 주교 서품 및 착좌 미사를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습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


원문보기: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794630&path=2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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