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천주교 춘천교구의 의지 '하나됨·평화'

by 문화홍보국 posted Dec 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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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춘천교구의 의지 '하나됨·평화'


2020.12.08.


◇김주영 주교 ◇김주영 주교의 문장 사진. ◇다음 달 6일 천주교 춘천교구 제8대 교구장으로 착좌식을 가질 김주영 주교의 사목 표어와 문장이 발표됐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김주영 주교 감사미사 모습. 천주교 춘천교구문화홍보국 제공



김주영 교구장 사목표어·문장 확정
내달 6일 주교 서품·교구장 착좌식


천주교 춘천교구 제8대 춘천교구장으로 임명된 김주영 주교(사진)의 사목 표어와 문장이 확정됐다. 김주영 주교의 사목 표어는 '하나됨·평화'다.

김 주교는 신약성서 가운데 바울로가 옥중에서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인 '에페소서'에 나오는 단어를 인용해 사목 표어를 정했다. 에페소서 4장 4-6절에서는 '하나'라는 단어가 일곱 번 등장한다.

김 주교는 우리가 교회라는 하나의 공동체에서 살고 있고 하느님의 일치와 사랑의 도구가 돼 일해야 한다는 의미를 새기며 살아가기 위해 '하나됨'을 표어에 담았다. 또 에페소서 2장 14절에서는 '평화'라는 단어를 인용해 우리가 몸담은 사회와 나라·춘천교구의 간절한 바람인 남북 평화 사목 지향을 뜻한다.

문장은 키로 십자가와 푸른색 방패, 흰색 원, 붉은색으로 그려진 산과 물로 구성돼 세 가지 색과 형태로 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일체를 형상화했다. 그리스어 크리스토스(ΧΡⅠΣΤΟΣ)의 앞글자 키(Χ)와 로(Ρ)를 겹친 상단 십자가는 죄인인 인간을 끝없이 사랑한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푸른색 방패는 성부 하느님으로 푸른 하늘로 표현했고 희망과 평화가 가득한 세상도 나타낸다. 흰색 원은 성체를 상징하며 성체를 모시고 살아가는 신자들의 마음을 표현한다. 사목 표어에서의 '하나됨'도 의미한다. 붉은색은 성령의 불꽃을 상징하는 색으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나타낸다. 모양은 춘천교구의 지형적 특색인 산(山)과 천(川)을 형상화했고 맡겨진 양들을 사랑하고 희생하며 교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김 주교는 지난달 감사미사에서“하느님 백성 모두가 일치하고 하나 돼 지역사회와 나아가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두렵고 떨리지만 제 옆에는 존경하는 든든한 사제단이 있고, 사랑하는 교우들과 수도자들께서 기쁘게 도와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김 주교의 주교 서품식과 교구장 착좌식은 다음 달 6일 오후 2시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되며 전임 교구장 김운회 주교 은퇴 감사미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봉헌된다.

이현정기자


강원일보 원문보기: http://www.kwnews.co.kr/nview.asp?s=601&aid=2201207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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