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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춘천교구장에 김주영 신부 임명

by 문화홍보국 posted Nov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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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춘천교구장에 김주영 신부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 김운회 주교 사임 청원 수락… 81년 만에 첫 교구 출신 주교 탄생

2020.11.29.

▲ 제8대 신임 춘천교구장에 임명된 김주영 주교와 김운회 주교가 21일 임명 발표 후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주변에서 “부자지간처럼 닮으셨다”는 이야기를 하자 “종종 듣는다”며 웃어 보였다. 이정훈 기자

제8대 춘천교구장에 교구 사목국장 겸 교회사연구소장 김주영(시몬, 50) 신부가 임명됐다. 81년 교구 역사에서 교구 출신 사제가 처음 교구장 주교로 탄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 오후 8시(로마 시각 낮 12시) 교회법 제401조 1항에 따라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의 사임 청원을 받아들이고, 김주영 신부를 새 춘천교구장에 임명했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발표했다. 주교 서품식을 겸한 교구장 착좌식은 1월 말께(장소 미정) 거행될 예정이다.

신임 교구장 김주영 주교임명자는 11년 동안 교구장직을 맡아온 김운회 주교에 이어 교구를 이끌게 됐다. 김 주교임명자는 교구 사목행정과 본당 경험을 두루 갖춘 사목자이기도 하다. 김 주교가 교구장에 착좌하면 한국 가톨릭의 교구장 및 주교단 가운데 최연소가 된다. 지난해 설정 80주년을 지낸 춘천교구는 새 주교와 함께 복음화 100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주교는 교구장 임명을 받아들이며 “저는 하느님 앞에 큰 죄인이며, 교회에 부덕하고 부당한 사람이 큰 직무를 맡게 되었으니 먼저 여러분의 기도와 축복을 청한다”며 “훌륭한 역대 교구장님들께서 해오신 대로 교구민들을 진심으로 위하고 사랑하며, 교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운회 주교는 교구민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춘천교구민 여러분과 11년 가까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지내오고 있는 저로서는 이 큰 은총과 기쁨을 이루 다 표현할 길이 없다”면서 “새 교구장께서 하느님 사랑을 교회 안팎으로 널리 전하시도록 끊임없이 기도해 달라”며 새 주교 탄생을 기뻐했다.

1970년생인 김 주교임명자는 1997년 12월 사제품을 받고, 춘천교구 주문진ㆍ임당동ㆍ죽림동주교좌본당 보좌를 거쳐 2001~2006년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에서 교회사를 공부했다. 이어 교구 교육국장과 소양로본당 주임을 지내고, 2010~2014년 교구 성소국장을 맡았다. 스무숲본당 주임 후 2006년부터 지금까지 춘천교구 교회사연구소 소장을 맡아왔으며, 2020년 2월부터 교구 사목국장도 겸해왔다. 2015년부터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총무직을 수행해오는 등 교구와 본당 사목을 두루 거쳤다.

1939년 경성대목구에서 분리돼 지목구로 출발한 춘천교구는 1962년 한국 가톨릭 교계제도 설정에 따라 정식 교구가 됐다. 춘천교구는 서울ㆍ대구ㆍ광주ㆍ전주에 이어 5번째로 역사가 오래됐으며, 관할 지역은 경기 가평ㆍ포천에서 강원 영서ㆍ영동ㆍ영북지역에 이르기까지 전국 교구 중 제일 넓다. 교구 내 본당은 62곳, 공소 39개소, 사제 117명, 신자는 9만 1000여 명이다.

김주영 주교 임명으로 한국 교회 주교는 42명(추기경 2명, 대주교 5명, 주교 34명, 자치수도원구장 서리 1명)이 됐다. 현직 주교는 26명(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3명), 은퇴 주교는 15명이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가톨릭평화신문 원문보기: 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791730&path=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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