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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영자 신자 "웃음과 칭찬 넘치는 포천본당 공동체...신앙의 활력소"

by 문화홍보국 posted Jul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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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영자 신자 "웃음과 칭찬 넘치는 포천본당 공동체...신앙의 활력소"


2020-07-22 18:12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정영자 바울라/춘천교구 포천본당 총구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당 `웃음 콘테스트` 로 공동체 활기 진작

각자의 웃음 소리 녹음에 담아 참가자 전원 시상

웃을 일이 없어도 웃다 보니 행복해지는 느낌

칭찬 릴레이 126주째, 칭찬 받은 교우들 기뻐해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외치며 공동체 미사 드려

포천성지 조성 위해 묵주기도 200만 단 이상 바쳐


[인터뷰 전문]

요즘에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면서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는데요. 기분도 좋아지고 면역력도 강해지면서 심지어 수명까지 늘려주는 명약은 없을까. 바로 웃음이라는 최고의 처방전이 있죠.

춘천교구 포천 본당이 최근에 웃음콘테스트를 열어서 공동체가 한바탕 신나게 웃었다고 합니다. 웃음콘테스트에 참가한 정영자 바울라 총구역장 연결해서 이야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바울라 총구역장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총구역장으로 봉사한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저는 10년 전에 포천성당에서 총구역장을 한번 했었어요.


▷그러셨군요.

▶네, 한번 했는데 지금 또 두 번째로 작년 11월부터 또 하고 있어요.


▷그러시군요. 어떻습니까? 현재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구역 모임, 현재 아직도 못하고 있는 건가요?

▶네, 저희 포천 본당에는 8개 구역과 43개반으로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구역 모임은 코로나19로 인해서 2월부터 못했어요. 못했다가 지난 6월부터 다시 재개하고 있고요. 반 모임도 하거든요. 하는데 코로나 이전보다는 많이 줄어서 한 2/3정도가 참석하고 있어요.


▷그래도 아직은 2/3정도 되니까요. 절반까지 떨어진 데도 있다고 하던데. 이제는 또 서서히 회복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가져보고요.

▶그러기를 희망해요.


▷어떻습니까? 공동체 미사도 재개가 됐습니다만 미사에 참여하는 신자들이 아직은 많지 않은 편이다 이런 얘기 들리던데 어떻게 포천 본당 상황은 어떻습니까?

▶포천 본당은 저희가 평일 미사에도 한 100명 정도 오셨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2/3정도 참석하고 있고요. 그리고 주일 미사, 주일 미사도 많이 줄었어요. 그렇고 2/3정도. 다 2/3정도 참석하고 있어요.


▷방역수칙을 지키다 보니까 거리두기로 인해서 띄엄띄엄 이렇게 앉기도 하고.

▶그렇게 앉고 있어요.


▷회복될 거라고 믿고요. 굳은 믿음으로 극복을 했으면 좋겠고. 예전에 비해서 본당 공동체도 활기나 웃음이 덜한 편입니까? 어떻습니까?

▶그렇죠. 아무래도 요즘 힘든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그러니까 웃을 일도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제가 총구역장임 이렇게 목소리 들어서는 평소에도 자주 웃는 편이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남들이 그래요, 잘 웃는다고. 그런데 제가 손주 2명을 걔네들이 태어나고 지금까지 돌봐주고 있거든요.


▷목소리로는 할머니 같지 않으신데.

▶그래서 큰손주는 야고보예요. 이름이 야고보인데.


▷벌써 세례 받았군요.

▶네, 초등학교 5학년이 됐어요.


▷아휴, 벌써 사례받은 지 2년 지났네요.

▶네. 그래서 지금은 성당에서 복사도 서고 이제 작은손주도 스텔라인데 여자아이예요, 작은아이는. 그런데 7살이 됐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손주들을 봐주다 보니까 아이들 덕분에 웃을 일이 많이 생기고 그래서 더 많이 웃게 되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돼요.


▷그래요. 얼마나 귀엽고 예쁘겠습니까, 손주분들. 그래요. 총구역장 봉사하시면서 또 이번이 두 번째이시기도 한데 신자들도 많이 만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셔야 하는데 코로나19 이전에는 그래도 많이 그렇게 만나고 웃고 하시는 편입니까? 우리 포천 본당 공동체분들?

▶저희 포천 본당은 신부님 제안으로 저희가 칭찬 릴레이를 하고 있어요.


▷아, 그러세요?

▶네. 칭찬 릴레이를 하는데 일주일에 1명씩 선정을 해요, 신자들이. 선정을 하고 벌써 지난 주일에 126명째 이어졌어요. 그러니까 126주가 된 거죠.


▷그러네요.

▶그래서 주임신부님이 소개를 해 주세요, 그분에 대해서. 그리고 그렇게 하시면 신자들이 다같이 박수 쳐주면서 축하해 주거든요. 그럴 때 환하게 웃게 되고 남을 칭찬할 때 많이 웃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박수 받을 일이 없는데 그래도 칭찬해 주고 하면 함께 박수 쳐주고 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겠어요.

▶좋죠.


▷우리 주임신부님이 오세민 루도비꼬 신부님이십니까?

▶네, 오세민 루도비꼬 신부님.


▷그러시군요. 본당에서 웃음 콘테스트를 열어서 최근에 시상식도 했다는데 누가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겁니까?

▶신부님이 내셨어요.


▷직접 내셨어요?

▶네, 신부님이 요즘 마스크를 써서 웃는 모습이 잘 안 보이잖아요. 그래서 웃음 소리를 한번 녹음해서 들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시면서 한번 해 보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웃음 소리를 녹음해서 제출했어요.


▷그러셨어요? 본인의 웃음 소리들을.

▶네. 그래서 거기에서 그렇게 하셨어요.


▷시상식을 했다는데 짐작건대는 시상 기준 같은 것도 있었을 것 같아요. 웃음을 크게 오랫동안 웃는 분이라든지. 어떻게 시상을 한 겁니까?

▶시상은 참가하신 분들은 신부님께서 다 어마어마한 선물을 주셨어요.


▷그러셨어요?

▶네, 다 참가상 주셨고요. 그래서 와인도 받고요. 또 CD도 받고 그랬어요.


▷그러셨군요. 또 한바탕 그것 때문에 즐거워서 웃으셨겠습니다. 상 받으시고 더 크게 웃으셨을 것 같아요. 그러면 본당에서 마스크 하고 미사드리는 상황에서 웃음 콘테스트라는 게 이렇게 음반에 담아서 녹취를 해서 진행을 한 겁니까?

▶네, 저희가 녹음한 녹음파일을 성당에 제출을 해서 그걸 다해서 미사 시간에 그걸 들려주셨어요.


▷얼마나 재미있었을까요.

▶그래서 한바탕 웃었죠.


▷정말로 많이 웃었겠습니다.

▶네.


▷그냥 아무 이야기 뭐도 없이 막 웃기만 하신 겁니까? 저도 막 웃게 되네요. 총구역장님께 전염됐나봐요, 지금.

▶그런데 그 웃음 소리가 다 달라요.


▷그래요?

▶네, 웃음 소리가 자매님들 웃음 소리, 형제님들 웃음 소리. 또 어르신들 웃음 소리 내신 분들이 다 여러 분들이시잖아요. 아이들 웃는 소리도 있고. 또 이제 아기들. 아기들 웃음 소리가 정말 천사들의 소리가 이렇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기들의 웃음 소리를 천사들의 웃음 소리 같고.

▶그렇게 웃는 소리를 들으니까 기분이 좋아지고 또 웃는 소리 덕분에 또 웃게 되고 행복해지는 느낌이었어요.


▷함께 다. 아니요, 진짜 저는 총구역장님 간단하게 웃음 소리 간혹 들려주시니까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냥.

▶그러세요?


▷아마 우리 방송 듣고계신 청취자분들도 애청자분들도 덩달아서 그래도 웃어보지 않을까. 혹시나 왜 저렇게 웃나 그러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지만 그래도 웃으면 좋잖아요. 어떻게 너나 없이 모두 어렵다 보니까 웃을 일이 없다고들 하는데 이런 때 일부러라도 웃을 기회를 가져보니까 어떤 점이 좋다고들 하시던가요?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서 저희들이 웃을 일이 별로 없었잖아요. 웃을 일이 있어서 웃는 게 아니고 먼저 막 웃으면 웃을 일이 생기고 또 이제 그렇게 웃다 보면 함께 행복해지는 그런 느낌이라고 많은 분들이 그렇게 공감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참 좋았어요.


▷포천 본당에서 칭찬하고 싶고 또 웃음짓게 만드는 분들 그런 모습들. 가장 인상적인 모습들이 어떤 것이었습니까? 총구역장님 보시기에.

▶인상적인 모습이요? 웃는 모습이요? 저희 신부님이 사실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오는 그런 분이시거든요.


▷그러세요.

▶네, 일단 저희 신부님 자체만 보고 있어도 신자들이 얼굴이 밝아지고 얼굴에 웃음이 가득해져요. 저희가 미사할 때 미사 전에 신부님께서 하느님은 하시면 저희들이 사랑이십니다 이렇게 말을 하거든요. 그렇게 하면서 찬미예수님 그러면서 저희가 명찰을 다 걸고 있어요. 서로 이름을 서로 같은 성당을 다녀도 이름들을 잘 모르잖아요.


▷세례명 모를까봐 다 같이. 맞습니다.

▶그렇게 이름과 세례명을 또 구역하고. 그렇게 목에 걸고 그 명찰을 들어 보이면서 옆사람, 뒷사람한테 저 누구입니다 이러면서 자기소개를 하거든요. 그러면 자기소개를 하면서 막 웃게 되잖아요. 웃음이 가득하죠, 얼굴에.


▷하느님은, 그러시면.

▶사랑이십니다. 찬미예수님 하면서 명찰을 들고 서로 인사를 해요. 그러면 또 이어서 신부님께서 오늘 살아있는 것도 이렇게 말씀하시면 저희들이 기적입니다 하고 외쳐요.


▷그러시군요.

▶그러면 이제 하느님께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하면서 미사를 시작해요. 매일, 매 미사마다. 그러니까 저희가 미사 시작하면서부터도 안 웃을 수가 없어요.


▷그러네요. 그래요. 오늘 하루 잘 살아내는 것도 우리 일상의 기적일 수 있죠. 좀 현재 본당에서 포천 순교성지 조성을 위해서 전 신자들이 기도와 정성을 또 모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포천 성지는 어떤 곳입니까?

▶저희 성지는 저희 포천 본당이 복자 홍교만 프란체스코 하비에르와 아들 복자 홍인레오 그렇게 부자 복자님이 복음의 씨앗을 심으신 곳이에요.


▷포천의 사도라 불리는 분 아닌가요? 그러시죠?

▶네, 홍인레오 분과 홍교만 프란체스코 하비에르. 부자지간인데요. 그분들이 신유박해 때 아버지 홍교만 프란체스코는 서울 서소문밖에서 순교당하시고 아들 홍인레오는 여기 포천에서 순교하셨어요. 그래서 순교터와 감옥터가 보존돼 있고요. 그리고 2014년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오셔서 복자품에 오르셨고 그분들의 순교 정신을 본받고자 성지 조성을 하고 있는데요. 모든 신자들이 미사 전에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성모님의 도우심을 청하고 저희가 목조가 100만 단이었는데 지금 200만 단을 넘었어요, 저희 신자들이. 그리고 올해는 하지 못했는데요. 저희가 2년 동안 바자회를 했어요. 이 바자회를 하면서 지역 여러 사람들도 초대하고 저희 성당도 알리고 그런 일을 했었는데 이제 코로나가 빨리 끝나서 다시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서 바자회도 하고 기금 조성도 하고 또 그렇게 활기찬 그런 공동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그래요. 순교성지가 또 조성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도와 정성이 함께 모아져야 할 것 같네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웃음 콘테스트로 활짝 웃는 공동체, 행복한 공동체를 위해 애쓰고 계신 춘천교구 포천 본당의 정영자 바울라 총구역장님 만났습니다. 오늘 즐거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cpbc 이주엽 기자(piuslee@cpbc.co.kr)
원문보기: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783966&path=2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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