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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신자들도 동참

by 문화홍보국 posted Mar 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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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신자들도 동참



2020-03-09 02:00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천주교 신자들의 참여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 찾은 동대문시장은 한산했습니다.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 탓에 시장을 찾는 사람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노영옥 다리아 / 동대문시장 상인>
“발이 뚝 끊겼어요. 대구, 부산 이런 데도 마찬가지고 각 지역에서 (의류들이) 다 모이는 곳이 동대문이다 보니 (여기가 이런 상태면) 지금 모든 게 다 차단된 상태라고 보시면 될 거에요. 아주 불안해요 저희도.”

<박상현 실베스테르 / 동대문시장 상인>
“(사람이) 거의 안 다닌다고 보시면 돼요. 관광객 포함해서 시간당 100명 정도는 왔다갔다하는 게 있었는데 지금은 (하루에) 한 2~30명...”

매출이 뚝 떨어진 상인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당장 임대료를 내는 것도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최명숙 로사리아 / 동대문시장 상인>
“예년에 비해서 생각해본다고 하면 매출의 90% 정도가 줄었지요. 그래서 현재 (매출은) 작년에 비한다면 한 10% 정도.”

이런 상황은 전국 어느 시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전통시장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80% 이상 줄었습니다.

자영업자가 많은 외식업종에서도 매출의 60%가 증발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지 않거나 깎아주기로 한 겁니다.

덕분에 동대문시장 상인들도 임대료와 관리비를 감면 받아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

천주교 신자들도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개인 임대 사업자인 정계옥 글라라 씨는 한 달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계옥 글라라 / 서울대교구 서교동본당>
“제가 세를 준 집이 에어비앤비를 하는 집이에요. 에어비앤비를 하니까 외국인이 와야지 그 집은 돈을 버는데, 외국인이 안 올 것 아니에요. 크게 손해를 보겠다. 걱정이 됐었어요. 당분간은 큰일 났는데 우선 한 달이라도 여러 달은 그때 가서 보고 한 달이라도 봐주자 해서 (임대료 한 달 치를 안 받기로) 했어요.”

최근엔 배우 김태희 베르다 씨와 가수 비 미카엘 씨 부부가 소유 중인 건물의 3월 임대료를 줄여주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정부도 선한 영향력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건물주들의 소득세와 법인세를 감면해주는 방식으로 임대료 인하 릴레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착한 임대인 지원법’이 발의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제도적 지원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


cpbc 장현민 기자(memo@cpbc.co.kr)                 

원본링크: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774658&path=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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