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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80주년 기념 ‘3040세대를 위한 심포지엄’

일-가정-신앙 균형 속 청장년 위한 사목은…





2019-10-06 [제3164호, 3면]





9월 28일 강원도 춘천 스무숲성당에서 열린 춘천교구 설정 80주년 기념 ‘3040세대를 위한 심포지엄’ 중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박기남 박사(마이크 든 이)가 발언하고 있다.






교회활동에서 소외되고 있는 3040세대에 대한 교회의 사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춘천교구 사목국(국장 김혜종 신부)과 여성연합회(회장 김미영)가 9월 28일 강원도 춘천 스무숲성당에서 ‘3040세대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교구 설정 8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3040세대를 비롯해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3040세대 당신의 워라밸, 안녕하십니까?’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으로, ‘Work-life balance’의 줄임말이다. 참석자들은 “교회에서도 워라밸, 즉 ‘일과 가정, 신앙생활의 균형’이 중요해진 시대에 맞춰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등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급변하는 사회와 일·생활 균형의 현주소’에 대해 발제한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박기남(크리스티나·사회학) 박사는 “가사와 자녀 양육을 중시하고 이를 의무로 받아들이는 세대가 3040세대”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워라밸을 중시하는 3040세대가 직면한 시간의 갈등, 영적 불안감을 해결하기 위해 교회 공동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목회와 신학’ 송지훈 기자는 개신교의 3040세대 사목의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송 기자는 “3040세대는 필요에 따라 교회에 다니는 세대이고, 교회가 얼마나 진정성 있고 공공성을 위하는 곳인지 관심 지니는 세대”라면서 이들을 품기 위한 다양한 개신교회 사례를 소개했다. 3040 공동체 형성, 매년 12월 교회 전체의 교육 방침을 설명하기 위한 부모 설명회, 일대일 상담, 놀이방·돌봄 제공 등이다. 특히 송 기자는 “‘3040 사목’의 긍정적인 점은 이것이 결국 교회 쇄신의 마중물이 된다는 점”이라면서 “이들을 담기 위해 교회도 멈추지 않고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평자로 나선 교구 대건협회 김정태(프란치스코·49·춘천 만천본당) 회장은 “3040세대를 위한 심포지엄도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면서 “공동체에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정례화시키는 등 3040세대에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구 사목국장 김혜종 신부도 “어떻게 보면 교회 안에서 가장 소외돼 온 이들이 3040세대 아닐까 싶다”면서 “교회는 3040세대가 신앙 안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도록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3040세대도 자신의 목소리를 많이 들려주면서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교구 여성연합회 김미영(베네딕타) 회장은 “3040세대는 교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면서 “이들을 교회로 불러들이기 위한 복음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교회는 새로운 열정과 새로운 방법으로 세상을 복음화해야 한다”면서 “제2회 심포지엄을 열어 3040세대를 위해 나아갈 방향을 더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원본링크: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19364&params=page%3D2%26acid%3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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