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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4형제 신부' 친조카 오대석 부제 사제품 받아

 


"10대 신앙전통이 사제성소 비결"


 

한국 최초로 '4형제 신부'를 배출한 강원도 오씨가(家)에 또 경사가 났다.

 

오상철ㆍ상현ㆍ세호ㆍ세민 신부에 이어 이들의 친조카 오대석(바오로) 부제가 14일 춘천 죽림동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오대석 새 신부는 4형제 신부 항렬(7남1녀)의 둘째 오상규(예로니모, 58)씨 작은아들.

 

1971년 장남 오상철 신부가 맨 먼저 사제가 되자 동생들이 줄줄이 큰형을 따르더니 이번에는 조카가 삼촌들 뒤를 따라 사제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오상철 신부의 유일한 여동생도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수녀다.

 

이쯤 되면 오씨 집안의 성소비결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4형제 신부의 모친이자 새 신부의 조모인 이춘선(마리아, 86) 할머니는 "식구 많고 가난한,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집안"이라며 "굳이 비결을 꼽자면 손자까지 10대째 내려오는 신앙전통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지금도 외동딸까지 남매 5명의 성소를 키워낸 강릉시 교2동 고택(古宅)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오씨가는 무명 순교자 집안이다. 조상들은 산속에서 옹기를 구워 내다팔아 연명하면서도 신앙생활만큼은 한치 흐트러짐이 없었다. 그런 전통이 대물림되는 동안 후손들 뇌리에 삶이 신앙이고, 신앙이 삶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자리잡았다. 신앙과 삶을 구분해 얘기하는 것이 오히려 어색할 정도다.

 

오대석 새 신부 가정도 저녁이면 가족이 둘러앉아 촛불을 켜고 저녁기도를 바친다. 묵주기도와 가정을 위한 기도는 기본이고 전례력에 맞춰 성월기도를 바친다. 미사참례 의무를 소홀히 하는 일은 상상할 수도 없다.

 

이 할머니는 "착한 마음씨와 굳은 신앙이 이어져 내려오면서 신앙의 뿌리가 단단하게 박힌 것 외에는 달리 내세울 게 없다"며 "손자까지 신부가 됐으니 더 열심히 기도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가문의 영광'은 여기서 끝날 것 같지 않다. 얼마 전에 이 할머니는 오대석 새신부의 막내동생 정석(사도요한, 초등6)군에게 넌지시 운을 떼봤다. "너도 네 형처럼 착하디 착한 것이 신부되면 딱 좋겠다." "그러잖아도 그러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평화신문 기자   pbc@pbc.co.kr


 






(사진설명)
한국 최초의 4형제 신부(맨 왼쪽부터 오상철 신부, 오세민 신부, 오세호 신부, 오상현 신부)와 이번에 서품받은 친조카 오대석 새 신부(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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