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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성직자묘역·양양성당 성지로 선포

by 문화홍보국 posted Oct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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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성직자묘역·양양성당 성지로 선포

● 죽림동주교좌성당 성직자묘역
-시복 추진 근현대 순교자 유해 안장
● 양양성당
- 故 이광재 신부 마지막 사목지




발행일2017-09-24 [제3063호, 3면]




춘천교구가 성지로 선포한 죽림동주교좌성당 성직자묘역.

가톨릭신문 자료사진




춘천교구가 성지로 선포한 양양성당.

가톨릭신문 자료사진




춘천교구(교구장 김운회 주교)가 9월 17일,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 성직자묘역과 양양성당을 성지로 선포했다.

두 곳은 모두 6·25전쟁 중 희생된 순교자들의 정신이 깃든 신앙의 터전이다.

죽림동주교좌성당 성직자묘역에는 교구 첫 교구장인 구인란 주교의 묘를 비롯해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에 포함돼 현재 시복을 추진 중인 교구 순교사제 7명이 잠들어 있다. 현재 앤서니 콜리어·제임스 매긴·패트릭 라일리 신부의 유해가 안장돼 있으며, 북한 지역에서 순교해 유해가 없는 백응만·이광재·프랜시스 캐너밴·김교명 신부의 가묘가 조성돼 있다.

양양성당은 이광재 신부(티모테오, 1909~1950)가 마지막까지 사목하던 곳이다. 해방 후 종교 탄압이 심해지자 이 신부는 이곳에서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무사히 월남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강원도 평강과 이천 지역 신부들이 체포되자 그 지역을 오가며 사목활동을 했고, 전쟁이 일어난 후에도 끝까지 남아 신자들을 돌보며 성사를 집전했다.

교구는 이광재 신부가 순교한 10월 9일을 교구 ‘성직자 추념의 날’로 정하고 이광재 신부의 삶을 묵상할 수 있도록 해마다 ‘38선 도보순례’도 실시하고 있다.

김운회 주교는 “두 곳은 모두 성스러운 곳”이라면서 “두 성지 모두 성지를 순례하는 신자들의 힘찬 복음 선포를 통해 활기차고 새로운 신앙의 중심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원본링크: http://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287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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