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

[청소년사목 탐방]춘천교구 청소년국장을 만나다- 최창덕 신부

by 문화홍보국 posted Apr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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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사목 탐방 (4) 춘천교구 청소년국장을 만나다- 최창덕 신부

본당 연계 통한 상호보완적 청소년사목 모색

인적 인프라 부족한 여건상
‘속인적 사목’ 필요성 강조



발행일2017-04-09 [제3039호, 19면]



최창덕 신부는 청소년사목 인적 인프라가 부족한 교구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본당별로 협력해 청소년을 돌보는 ‘속인적 사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춘천교구 관할 지역에는 산, 바다, 들판 등이 혼재돼 본당마다 운영 형태가 다양하다. 또 젊은 층이 대거 도시로 이주하면서 교구 내 청소년과 청년 수는 크게 줄었다. 게다가 교구 내 보좌 신부는 6명밖에 없다. 본당에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여력도 부족하고, 기획한다 해도 운영할 인원도 참여할 인원도 없어 진행하기 쉽지 않다. 이에 춘천교구 청소년국장 최창덕 신부는 교구 청소년사목 활성화를 위한 ‘속인적 사목’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최창덕 신부는 교구 청소년국 뿐 아니라 대학교사목과 청년성서모임, 선택 등을 함께 담당하며 일인다역을 하고 있다. 최 신부는 인적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속인적 사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신부가 말하는 ‘속인적 사목’이란 본당이 관할하고 있는 구역 내의 청소년만 사목하는 것이 아니라 인근 본당의 청소년을 모아 함께 사목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 신부는 “함께 미사를 드리거나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청소년과 교리교사, 본당신부 사이에 교류가 이어지고, ‘비용·사목적 열정·인력’을 한데 모아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최 신부는 교구 및 본당 특성상 특정 본당을 청소년지정본당으로 운영하는 것보다, 본당별로 상황에 맞게 모여 사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속인적 사목’을 펼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본당의 협조가 중요하다.

최 신부는 “많은 본당 신부들이 ‘내 본당’이라는 의식이 강한데, 현재 상황에서 본당에 속한 청소년만 돌보는 것으론 해결될 수 없다”면서 “다른 본당과 연계하고 협력할 때 상호보완적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 춘천교구 영북지구에서는 본당 간 연대를 통해, 중고등부 청소년들이 한 달에 한 번 본당 연합미사에 참례하고 있다.

최 신부는 또 각 본당 신부들이 청소년사목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도록 돕기 위해, 사제 연수 중 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있다.

또 다른 방안은 청소년 수가 적어 본당 내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프로그램들을 교구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청소년견진캠프’가 그 중 하나다. 최 신부는 “본당에서 청소년 수가 적어 교육이 어려운 상황을 돕기 위해 청소년국은 견진캠프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견진캠프를 통해 본당에서 만나기 어려운 젊은 사제들에게 교리 강의를 듣고, 주교님과 함께하는 시간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는 주일학교 ‘교감선생님 연수’와 ‘청소년분과장 연수’도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교사 연수는 있지만 교감 연수는 따로 마련하지 못했다. 청소년국은 교감 연수를 통해 주일학교 운영의 어려운 점을 듣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청소년분과장 연수는 각 본당 청소년사목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한 방안으로 기획했다.

최 신부는 “교구장의 사목방침이 있어도 본당 신부가 최전선에서 실천하지 않으면 청소년사목이 지속될 수 없다”면서 “본당 신부님들이 주일학교 학생이 없다고만 하지 말고 있는 학생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겨 사랑과 관심으로 돌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

원본링크: http://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278630&acid=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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