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평화신문

「본당 순례 수첩」 펴고 이웃 본당으로 출발

by 문화홍보국(언론/홍보) posted May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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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순례 수첩」 펴고 이웃 본당으로 출발

 

2016-05-22

 

춘천교구 자비의 특별 희년 실천 사항인 본당 순례 큰 인기

▲ 김운회 주교가 춘천교구청 마당에서 순례자들을 만나고 있다.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요즘 춘천교구청에서는 작은 수첩을 들고 교구청 마당을 거닐며 기도를 바치는 신자들을 거의 매일 같이 볼 수 있다.

이들이 손에 든 수첩은 교구가 자비의 특별 희년을 맞아 지난해 11월 펴낸 「본당 순례 수첩」이다. 수첩에는 교구청과 교구 61개 본당, 곰실ㆍ금광리공소 등 사적지의 정보가 담겨 있다. 순례 소감을 쓰는 공간과 순례 확인 도장을 찍을 수 있는 난도 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안한 자비의 실천 방안, 춘천교구 순교자 시복시성 기도문, 선교 기도문 등이 수록돼 있다.

교구가 자비의 특별 희년 실천 사항의 하나로 마련한 본당 순례가 신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춘천교구는 교구 관할 구역이 워낙 넓어 신자들이 다른 본당을 방문하기 쉽지 않다. 일례로 영북지구 대진성당과 서부지구 솔모루성당의 거리는 220㎞로 차로 네 시간이 넘게 걸린다.

이런 지역적 특성 때문에 다른 성당에 가 볼 기회가 거의 없는 신자들에게 성당 순례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모든 성당을 순례한 ‘완주자’가 수십 명에 이르고, 순례자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속초 청호동본당은 지난 2월부터 신자 30여 명이 매주 한 차례씩 버스를 타고 본당을 순례하고 있는데, 신자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하반기에도 순례단을 꾸릴 예정이다.

지금까지 40여 개 본당을 순례한 최희용(체칠리아, 청호동본당)씨는 “소속 본당이 아닌 다른 성당을 가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순례하면서 교구에 역사가 깊고 아름다운 성당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아담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 대진성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교구청에 신자들이 오면 마당으로 나가 인사를 하고, 교구청의 역사와 시설들을 설명하기도 한다. 김 주교는 “교구청에 순례 온 신자들이 마당에서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한 적이 많다”면서 “이번 순례를 통해 교구의 다른 성당, 신자들을 알게 된 신자들이 많아졌다”고 만족해 했다.

춘천교구는 31일까지 본당 순례 수기와 사진을 공모한다. 입상자들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원본링크: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635815&path=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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